 | 강승필 준위(왼쪽)-강미옥 하사 부녀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전에 앞서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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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라이온즈파크에서 뜻깊은 시구·시타 행사가 열렸다.
현역 군인 부녀가 야구장을 찾았다.
공군11전투비행단 강승필 준위-제1방공미사일방어여단 강미옥 하사가 주인공이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자파크에서 NC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에 앞서 시구·시타 행사가 있었다.
아버지 강 준위가 사구를 했고, 딸인 강 하사가 시타자로 나섰다.
딸이 신청해 이뤄졌다.
33년 동안 군 생활을 한 강 준위가 퇴직을 앞두고 있다.
이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프라이즈 행사를 생각했고, 딸인 강 하사가 삼성에 사연을 보냈다.
강 하사는 “부모님께서 삼성 팬이어서 어릴 때부터 야구장을 함께 다녔다.
자연스럽게 야구를 좋아하게 됐고, 삼성을 좋아하게 됐다.
아버지께서 33년 동안 대한민국의 영공과 가족을 지켰다.
제일 존경하는 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나라를 지키러 출근하는 아버지를 보며 나도 군인의 꿈을 키웠다.
여군이 됐고, 현재 라이온즈파크 근방에 있는 제1방공미사일방어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버지는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삼성이 강 준위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동시에 사연을 신청한 강 하사도 시타자로 함께 초청했다.
경기를 앞두고 강 준위가 힘차게 공을 던졌고, 딸 강 하사도 배트를 휘둘렀다.
행사 후 거수경례를 한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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