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KT위즈 제공 |
멈추지 않는 마법사 군단이다.
프로야구 KT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시즌 59승(2무46패)째를 신고했다.
8월에만 벌써 15승째(3패)를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다.
양 팀의 선발 투수 엄상백(KT)과 이의리(KIA)의 싸움으로 시작된 경기였다.
역전과 역전이 오갔다.
KT가 1회말 이의리 공략에 성공해 2점을 선취하며 출발했다.
다만 KIA에 2회초 최형우의 솔로포, 6회초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와 김태군의 추가 1타점을 내주며 2-4로 뒤집혔다.
끌려갈 수 있던 KT지만 이어진 6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상대 수비의 판단 미스, 실책이 나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4점을 쏟아내며 6-4로 다시 리드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에 쐐기를 박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했다.
KT 철벽 불펜은 문제없이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초반 실점은 했지만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며 역할을 다했다”며 “이어나온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도 잘 막아줬다”며 힘을 발휘해준 마운드를 먼저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안치영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할 수 있었고,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KT는 다음날 있을 경기에 10일 휴식을 취한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
KIA는 토마스 파노니 카드로 응수해 시리즈 균형을 노릴 예정이다.
수원=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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