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NC에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낙동강 더비’에서 2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9회까지 알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고 9회 말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발휘되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9회 말 끝내기의 주인공은 박승욱이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롯데가 전날에 이어 두 번째 날에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 말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한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루에 있던 정훈은 3루까지 갔다.
이대호가 해결사였다.
이대호가 적시타로 정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D.J 피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2루가 됐고 김민수의 적시타로 전준우가 홈을 밟아 롯데가 2-0으로 경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NC가 3·4회 각각 1점씩 추격해 결국 2-2 동점이 됐고, 6회 초 2사 만루에서 NC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동점에 이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 롯데는 동점에 이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김민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박승욱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지시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김민수와 박승욱을 모두 불러들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롯데는 지시완 대신 대주자 황성빈을 내보냈다.
추재현이 또 다시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다.
NC는 류진욱을 내리고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훈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하며 3루에 있던 황성빈이 홈을 밟아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5-4 재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끝냈다.
그러나 롯데는 9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준용이 8회 초 NC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9회 원조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를 건네받았다.
하지만 김원중은 1점을 지키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의 ‘끈질긴 야구’가 빛났다.
9회 말 롯데는 ‘리틀 이대호’ 한동희와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합작했다.
피터스와 김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3루 마지막 타석에서 박승욱이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은 1·2회 NC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니 4회 초 NC 선두타자 양의지에 헤드샷을 던져 즉시 퇴장했다.
스파크맨은 3이닝 동안 4안타 2사사구 2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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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서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