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올 시즌 프로야구 KT엔 확실한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국민거포’ 박병호(36)를 두고 하는 얘기다.
벌써 홈런 15개를 쏘아 올리며 리그 ‘홈런 1위’를 지켰다.
‘홈런왕’의 귀환이다.
박병호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원정 3연전 첫날 경기에서 4회 초 동점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1로 비기고 있던 4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NC 선발 신민혁의 초구 130㎞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대형 솔로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이다.
‘홈런왕’의 귀환일까. 박병호는 시즌을 이제 30% 조금 넘긴 시점에서 벌써 15개의 홈런을 쳤다.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올 시즌 30홈런은 거뜬해 보인다.
부상으로 이탈한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 등 중심타선의 복귀까지 잘 버티겠다는 KT 사령탑으로선 든든할 수밖에 없다.
참말로 올해 박병호가 없었다면 KT는 어쩔 뻔 했을까하는 얘기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현재 5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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