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안타·유강남 만루 적시타, LG 두 번째 5연승[SS잠실in]

LG 2번타자 박해민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4회말 무사 1,3루에서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3-2로 다시 앞서는 LG.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선발이 버텨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한다.
선발진 붕괴로 하향곡선을 그렸던 LG가 선발투수들의 반등을 앞세워 다시 승리하고 있다.
올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LG는 11일 잠실 한화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5.2이닝 2실점으로 지난 경기 부진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
켈리는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3연속경기 3안타에 성공했다.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서건창도 4타수 2안타, 유강남은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0승 1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NC와 지난 주말 3연전 싹쓸이,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를 승리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LG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선발 야구가 되면서 개막 5연승 이후 올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한 LG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2회말 2사후 집중력을 보였다.
서건창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홍창기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반격했다.
한화는 4회초 1사후 노시환의 우전안타, 그리고 김인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장타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다시 박해민이 해냈다.
4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안타, 홍창기는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가 됐다.
그리고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다시 3-2로 리드했다.
그러나 LG는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또 만루 찬스가 됐는데 오지환과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나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LG는 5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날려 다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6회말 만루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볼넷, 채은성이 2루타, 오지환이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5-2가 됐다.

LG 6번 유강남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로 출루하고 있다.
2022.05.11.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리드폭을 넓힌 LG는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켈리 이후 김대유,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우완불펜 정우영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초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2022.05.11.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남지민이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음 투수 주현상이 2이닝 무실점했으나 강재민이 제구난조를 겪으며 0.1이닝 2실점했다.
타선에서는 김인환이 투런포 포함 3안타 2타점, 노시환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6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 23패가 됐다.
개막 6연패 이후 다시 6연패에 빠진 한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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