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도 쉬어야죠.”
프로야구 LG 류지현 감독이 10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며 주장 오지환의 이름을 꺼냈다.
이날 오지환은 결장한다.
손호영이 9번 타자 겸 유격수를 맡았다.
2루수 이영빈과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류지현 감독은 “지환이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책임감이 너무 커 살신성인하는 선수다.
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봤다.
아마 스파이크도 신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의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은 올해 수비로 675⅔이닝을 소화했다.
해당 부문 리그 4위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임에도 휴식 대신 출장을 자처해왔다.
오로지 팀을 위해서다.
류 감독은 한 주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을 맞아 오지환에게 쉼표를 찍어줬다.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손호영에 관해 류 감독은 “올 시즌 연습 과정이나 송구 등을 보니 안정감이 커졌다.
경험을 쌓으며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며 “지금은 호영이가 백업 1순위다.
유격수도 가장 잘 본다”고 칭찬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위부터 오지환, 손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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