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건조기를 작년 봄에 구입하고 

건조기 냄새 이슈로 엘지전자에서 안내 전화를

받았어요. 

엘지에서 직접배송하므로 제 전번을

기록했던거 같아요. 구입이력을 알고서 전화했더군요.

16kg제품인데 기능개선을 위한 서비스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접수했고 예약기간이 밀려있어서 한달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한달 후 서비스기사님이 오셔서 건조기 상부를 분해후 가능 조절 판넬 교환하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실행하더군요. 다음으로 도어를 열고 먼지 필터 탈거후 내부에 있는 컨덴서를 카메라로 보여주더군요.

컨덴서란 에어컨 실외기에도 있는데 방열판처럼 열교환기로 알고 있어요. 자동차에 라디에이터와 비슷한 생김 입니다.

그리고 기능이 업데이트된 내용을 설명해주더군요.

추가된 기능은 컨덴서케어라고 있습니다.

3초간 누르면 시작이 되는데 옷감을 넣지 않고 물통을 탈거하거나 물통에 1.5리터 물을 넣어주면 알아서 컨덴서를 내부적으로 세척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1시간 정도 소요되구요.

달라진 기능으로 건조기 몇회 정도 컨덴서를 세척하던 것을 이제는 건조하는 동안 계속적인 세척을 한다더군요.

그리고 저는 원래 드럼세탁기도 사용후 도어를 열어놓는데 건조기도 그러는게 냄새 방지에 좋다는군요.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말리기 위해서랍니다.

도어가 닫히지 않게 도어에 끼우는 실리콘으로 된 커다란 클립을 한개 주더군요. 자석이 있어서 안쓸때는 건조기 본체에 붙히면 되겠더군요. 하지만 저는 쓰지 않아요. 귀찮아서요..;; 도어 문 열어 놓으면 끝이라서.

한달에 한번 정도 컨덴서세척 기능을 쓰는데

이건 귀찮지 않아서 하게 되네요.

서비스접수하면 10년간 내부청소를 무상제공한다군요.

달라진 점?

물세척을 하면 펌프 가동 소리가 들리는데 

전에는 건조가 끝나고 2분정도 소리가 났어요.

지금은 계속 소리가 납니다. 가동시 소음이 약간 늘었어요. 못 참을 정도는 아니구요.

그리고 건조기 처음 사시는분은 설치할때 서비스기사님이 호스로 배수되게할까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달라하세요. 호수비용을 따로 받진 않는데 건조시 생기는 물을 세탁기처럼 배수구로 바로 버리는게 됩니다. 장착된 물통 비워줄 필요가 없지요. (저는 귀찮은걸 싫어해서 ;;)

원래 건조기에서 냄새가 나진 않았어요.

지금도 물론 냄새가 없어요. 

6살 꼬맹이가 있어서 건조기는 매일 가동하고 어쩔때는 2회도 가동합니다. 

전기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매일 쓰는데 1년전 전기료와 큰차이가 없네요. 

또 수축가공되어 있는 옷감은 그대로고 보통 옷은 약간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탁기가 빨래를 해주면 그거 옷걸이 끼워서 널어 놓는게 일이었습니다. 옷도 약간 딱딱해지죠. 건조기가 있으니 빨래하는데 부담이 없어요. 세탁기가 끝낸 옷을 건조기로 바로 넣고 플레이 버튼 누르면 끝이니까요. 건조가 끝나고 나면 따뜻한 옷이 되어 있고 좀 부드럽습니다.

먼지 필터에 가득한 먼지는 건조 과정에서 옷을 털어주며 생기는건데 그렇다고 옷감이 변형되는 느낌은 없네요. 건조기 나홀로세대에게 더욱 필요한 생활가전 같아요. 혼자서 다해야 되는데 시간을 아껴주잖아요.^^ 사시라고요. 후회하는 사람 못봤어요.

엘지는 수동으로 컨덴서를 세척하기보다

기능개선을 통해 자동으로 세척하는 방법으로 계속갈꺼 같아요. 저는 이런 방식에 동의합니다. 귀찮은거 싫어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