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습기가 좋다고 해서 구입한지 1년 7개월 정도 되었구요.

어제 밤에 자는데 방이 더워서 방 에어컨을 살짝 틀어놓고 자고 있는데, 

새벽3시쯤 와이프가 자다가 탄냄새가 난다고 깨우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컨에서 나는줄 알고 에어컨을 바로 껏습니다.

근데, 냄새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타이어 타는 냄새같은 심한 화학 냄새가 점점 심해져서 일어나서 거실로 나왔습니다.

거실에 나왔더니 안개낀것처럼 연기가 자욱했습다. 정말 놀랬습니다.

연기뿐만이 아니라 숨막힐 정도로 냄새가 심하더라구요.. 숨이 안쉬어질 정도 였습니다.

거실에 켜져있는건 위닉스 제습기 밖에 없어서 제습기를 봤더니 계속켜져 있더라구요... 얼른 제습기를 껐습니다.

숨이 안쉬어져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어제 새벽에 비 많이 왔죠) 창문을 열고 현관문 열고 난리가 났습니다.

애들도 냄새때문에 자다가 일어나고 이게 자다가 무슨일이지.... 생각만 해도 진짜 아찔하네요.

봤더니.. 위닉스 제습기 안에서 뭐가 탄건지... 냄새가 계속 나더라구요.

다행히 제습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탄 냄새때문에 알아서 망정이지 집에 아무도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

그래서 오늘 위닉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를 왜 이렇게 통화하기가 힘든지 1시간을 연결 시도해서 겨우 통화했습니다.

그랬더니, 고장수리 접수가능하고 출장비 발생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까운 수리센터는 안양점이고 수리접수 하시겠냐고 물어봐서 제가 수리센터에 전화해서 출장시간 잡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서 제가 좀 바빠서 와이프한테 수리센터 전화해 보라고 했구요. 

통화했는데 제품 수거해 가야할거 같고 수거해서 다시 가져다 주는데 10일 정도 걸리다고 했다고 하네요...

ㅋㅋ 이게 무슨 경우인지..... 장마철에 쓸려고 제습기를 구매했는데 장마철 다 지나서 가져다 주겠다.는건 뭐고. 

수리기사님이 수리도 못해서 가져가겠다는것도 이해안되고 가져가는데 출장비 나온다고도 하고...

제가 볼때 제품 결함있는거 같은데... 이렇게 만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연기만 나고 불이 안나서 그렇지 불이 났으면..... 불 보다도 그 연기 가스에 먼저 질식해 죽을뻔 했네요.

아무튼 위닉스 회사. 제품만 파느라 혈안이 되었지. 제품도 결함있는거 같고, A/S도 이상하고, 고객센터도 연결안되고...

다시는 위닉스 제품 안살려구요.

집에 제습기 가지고 계신분들 제습기 사용할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