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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스페이스X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에 스페이스X의 전 직원 8명이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NLRB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페이스X 직원들은 2022년 6월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머스크를 공개 비판하는 서한을 작성해 머스크의 행동이 "자주 산만하고 당혹스럽다"는 우려를 표명하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 경영진에게 회사 문화를 더욱 포용적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3일 제기된 NLRB의 고발장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직원들에게 공개 서한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묻고 이에 대해 논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NLRB 대변인 카일라 블라도(Kayla Blado)는 로이터 통신에 스페이스X가 직원들의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단체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NLRB는 스페이스X가 직원들 간의 메시지 스크린샷을 읽거나 표시하고 직원들이 공개 서한을 게시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하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직원들에게 사직을 유도하고 조직 활동에 참여할 경우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NLRB는 스페이스X에 120일 이내에 직원 권리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해고된 직원 개개인에게 사과 편지를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이번 혐의를 해결하지 않으면 2024년 3월 5일에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스페이스X는 이사회에 상소하고 연방법원에 상소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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