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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5

Randy♬
등록일 2017-05-02 08:09
조회수 651

시골에서 부모님이 키우는 녀석인데 새끼낳으면 분양하기 힘들다는 말에 중성화해서 오래 키우려고 어제 동물병원에 데리고가 수술했어요. 11시쯤 도착하니 수술하고 수액놔주고 하면 5시쯤 데리러오면 된다고 해서 놀다가 5시에 가서 주의사항 듣고 냥이랑 같이 집에 갔어요. 사실 냥이 중성화가 처음이라 그런줄 알았어요. 저녁9시에 밥 주면된다고 해서 줘도 계속 낑낑거리고 못 먹더라고요. 마취가 안풀려서 그런가 왜 저러지 하면서도 암컷이라 개복수술해서 그런가하고 몇번 더 밥줘도 안 먹길래 어쩔수 없이 낼 아침에 주자하고 냥이는 거실에 놔두고 자러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밥 먹으러 나오라는 엄마가 냥이가 죽었다고 하네요. 어젯밤 11시쯤에. 좀...아니 많이 당황스럽네요. 중성화해서 오래 키우려고 했는데...어제 그 동물병원에 전화하려고하는데, 뭐 그런다고 냥이가 살아오진 않겠지만. 혹시 저와 같은 경험있으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