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건강했는데 근래 피부암이 심해져서 걷지도 못하고 한달동안 누워있었는데 오늘 새벽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엄마가 걱정한다고 소식을 늦게 알려줘서 안지 얼마 안 됬네요.
오늘 간식 사주려고 수제간식 찾고 장바구니 담아뒀는데 ....
15년전에 유기견을 아버지 친구분이 데리고 계시다가 아빠가 데려오셨는데 벌써 15년이나 지났네요.
소식을 듣고 생각보다 덤덤하다가 사진보고 눈물이 많이나네요.
간식도 더 주고 산책도 더 자주 시켜줄걸 후회만 됩니다. 왠지 못 해준것 같아 미안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하늘나라 가기전에 고통스럽지 않고 씩식하게 갔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아침에 화장하고 납골당에 안치시켜났다는데 내려가서 인사라도 해야겠네요....
혹여 시간이 지나 기억에서도 희미해 질까봐 이렇게 뽐뿌에 글이라도 남깁니다.
나중에 다시 만날때까지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길...
*남은 사료와 간식, 애견용품 (옷, 패드, 미사용 물병 등)은 다른 유기견들에게 쓴다고해서 모두 기증했습니다.
참 어린놈이 많은걸 남기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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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 땡큐 \"내일은 공원가자\"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귀찮아서 공원 안갔던게 얼마나 후회되던지........
지금 같이 있는 빠숑이한테도... 외출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요..
정신차려야겠어요~
도끼랑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