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은 계약 할때 아예 안된다고 해서
오피스텔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데려올 아이를 찾고있었는데
부동산이 뒷간 갈때랑 올때랑 하는얘기가 다르네여
처음에는 집주인한테만 이야기 안하면 된다 여기 많이 키우고 있다 이러면서 안심시키더니
(저는 아예 집주인한테 양해 구해서 키우려고 했는데)
계약 다 끝내놓고 오늘 전화와서 하는 이야기가
모동의 모호실에 강아지가 벽지랑 아무튼 이것저것 아주 못 쓰게 만들어놨다면서 아직 안키우시져? 이러는겁니다 딴에 걱정되서 전화했다는데 협박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근데 보통 여러분은 오피스텔이나 세입자인 경우에 어떻게 기르시나요?
아예 기르지 않는게 답일까요?!
여자친구가 그럼 키우지 말자라고는 하는데
너무 슬퍼합니다... (마음에 든 강아지도 있었던지라)
차라리 속편하게 집주인 한테 털어놓고 양해를 구할까도 생각 해 봤는데 뻔히 싫어 할 거 아는 부탁을 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괜찮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가서 강아지 키웠다는 이유로 보증금을 안 주던지 (양도소득세 문제로 전입신고 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전입신고 안 해서 보증금 받는거도 좀 불안 불안하고...물론 이런 조항은 위법이니까 지킬 필요는 없긴한데 뭔가 꼬투리 잡힐게 겁나네요..)
퇴거시에 이 딴지 저 딴지 다 걸면서 터무니 없이 보수 견적을 청구 할까봐 그게 솔직히 겁이 납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강아지 키울줄 알고 있었다가 일이 이렇게 되서 너무 슬퍼합니다..정말 억울해서 잠이안오네요 마음같아서는 다 뒤엎고 나오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다 보니 언어가 부자유인데 괜히 뒤엎었다가 혼자있을 때(제가 일하러 갈때..) 눈치밥 먹게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돼구요..
정말 미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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