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병원 다녀와서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아무런 생각을 할수 없어 질문만 올렸는데요
오늘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보니 2차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회원님들에게 어제의 제 상황에서의 대처라던지 병원 선택에 있어 조금의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마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오게 된 12살된 강아지를 기르고있는 사람입니다
동물병원을 직접적으로 쓰게되면 규제 대상이 되어 글이 짤릴수도 있기때문에..... 다른이야기 하나하고 글을 쓰려합니다
조원동 장안구청 옆에 있는 프라미스 빵집 참 맛있죠? 저도 자주 이용합니다 그옆에 있는...
본죽도 맛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 크게 3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의료사고 그 후 대처의 문제점
2. 처방전 발급 거부
3. 과잉초진비
1. 의료사고 그 후 대처의 문제점
제가 병원을 신중하게 고르고 수의사 분이 저의집 강아지와 잘맞으면 쭉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조원동에 있는 동물병원들을 (W, 본,행복사랑 동물병원) 내원했었고 어제는 이병원에 가게되었습니다
연변과 설사 중간상태의 변을 보고 대장쪽에 출혈이 의심되는 선홍색 피가 변에 뭍어나온다고 말씀드리고 검사는 우선 대증치료
를 하고나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대화 중간에도 보호자의 말을 절대 귀기울여 들으려는 생각조차 하지않고.. 이부분은
일단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이 많다보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렇게 처치실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 주사를 놓는데 그날따라 애가 소리도 못지르고 끼익 끼익 크크크 12년되도록 처음 들어보
는 아이의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주사가 아프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간호사가 어머니 품에 아이를 건네주고 조금있자 어머니
손과 옷에 피가 범벅이 되잇는겁니다 그제서야 간호사가 아이를 황급히 안고 안으로 들어가서 저희를 부르더니 발톱이 어떻게 빠
진지 모르겠다 근데 빠졌다 이렇게 이야기하는겁니다 당연히 의료과정에서의 실수로 아이의발톱이 빠져 덩그러니 처치대위에 올
려져 있는데 하.. 처치실 안으로 부른이유는 지혈하기전에 부른거다 처치는 해드리겠다. 이말을 듣고 저는 너무벙져 당연히 치료
는 해주는거지 그게 말입니까?하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혈을하고 붕대를 감고 오줌을 밟지못하게 해라 라는 말만해서 재
진을 하시겠다는 말은 안하십니까 하니 그냥 냅둬도 되는데 붕대가 풀어지면 오세요라고 하더군요.
2.처방전 발급거부
이때부터 신뢰가 무너져서 처방전발급을 부탁드렸습니다. 항상 그전 병원에서도 처방전 발급을 부탁드리고 받아왔습니다 그때는
우리아이가 무슨약을 먹나정도였지만 이번엔 의심이 되어 발급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소화기관련해서 (장염으
로 내원한상태) 약쓰려다가 발톱이 빠져 발톱쪽 염증에도 효과가 있는 약을 썼습니다 이러는겁니다 '저기요 처방전 발급해주시라
구요' 그제서야 어디다가 쓰실려고그러시냐길래 내가 보려고한다 이랬더니 제가 지금 이병원에 고용된사람이라 제가 처방전을
발급해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비용을 얼마청구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3일뒤에 오시면 물어보고 괜찮으면 발급해주겠다'
<수의사법>
제 12조 3항 수의사는 직접 진료하거나 검안한 동물에 대한 진단서,검안서,처방전의 발급을 요구 받았을때에는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하여서는 아니된다.
제가 지금 이병원에 고용된사람이라 제가 처방전을 발급해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비용을 얼마청구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3일뒤에 오시면 물어보고 괜찮으면 발급해주겠다'
어제 저녁부터 우리아이에게 약을 급여해야만 했습니다 수의사 말대로라면 3일뒤에 약을 먹여야하는 부분인가요???
이 소리를 듣고 다른병원에서는 발급받았고 법으로 해주게 되있다고 하니 그제서야 몰 써주는데 받고나서 ..하.. 직접 보시죠
<수의사법>
제 12조 2제 1항을 위반하여 동물 소유자등에게 처방전 발급을 아니한자 500만원이하 과태료에 처한다
여기서 제 12조 2제 1항이란 수의사는 동물에게 동물용 의약품을 투약할 필요가 있을때에는 동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여야한다 이때 진단서는 별지 서식 4의2 로 발급한다
수의사가 자신이 하는일도 해야만하는일도 제대로 모르고 진료를 하고 의료과정중 사고를 내어 보호자가 법에 준해서 요청한
사항도 여러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권모술수로 자신의 상황만을 모면하려고만 합니다
3. 과잉초진비
앞서 이동물병원을 포함 수원 조원동에서만 4군데의 동물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영수증에 항상 붙는 초진비 이곳을 제외하고
5000원에서 5500원이 붙었습니다 이병원은요? 14300원이 붙었네요 자 같은 동에서 그것도 딱한군데에서만 다른 병원에 비해
3배가까이 되는돈을 초진비로 부과하였습니다 어제 내원시간은 6시 20분경이구요 이병원은 야간진료를 하지않는 병원입니다
주말 할증이요? 주말할증 붙는 동물병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우리 12살 먹은 할머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우리아이 금이야 옥이야 키워왔습니다 이런 제 아이를 발톱을 빠지게 만들었습니
다 그것도 의료도중에요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각 동물병원마다 자기 입맛대로 부과하는 초진비
가 같은 조원동안에있는 다른 동물병원에 비해 그것도 3배나 더 많이 부과되었네요
전 오늘 따지러가지도 욕도 한마디 하지 않았고, 의료사고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받지도, 초진비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이 법에 위배되는 처방전 발급을 안해준 사실에 대해서도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12살된 강아지는 당분간 맨날 가던 산책도, 즐거워하는 목욕도 못하며 이제 늙어 발톱이 새로 자라나지 않아
발톱이 없는 발가락으로 땅을 짚어야할수도 있는 장애를 가질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장염으로 내원한 우리 아이 뒷발에 힘을 못주어 응가조차 마음대로 못싸고 싸더라도 엉덩이에 설사를 다뭍히고 있습니다
붕대 때문에 마음놓고 씻기지도 못하고 미안해서 눈물만 납니다 ...
다녀온날에는 연변을 보았던 아이가 연달아 세번의 혈변과 설사를 싸고 탈수에 걸렸습니다
회원님들 제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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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도 진심으로 대해주는 곳도 있고 건성건성 대충하는 곳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아이가 아파서 갔는데 그런 식으로 나오면 정말 화나죠.
튼튼했던 우리 강아지도 장염 걸렸을 땐 고생하고 초음파도 하고 수액까지 맞고 했는데 그래도 나을 때 되니까 낫더라구요. 장염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요.
병원에 갔는데 발톱이 빠져서 피까지 났다니.. 그래도 발톱은 빠져도 다시 나서 자라더군요. 우리 아이도 발톱 빠진 적 있는데 다시 났어요.
12살이면 아직 할머니 정도도 아니고 잘 이겨낼 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