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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 입구에서 박스안에 든 채로 발견된 두 녀석
누가 버리고 간건지 배변패드 2장과 모래 그리고 약간의 사료(강아지용 같음....)
이걸 그냥 못본채하고 가자기 뭔가 예감이 좋지않고 그렇다고 내가 기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 뭐... 잠시 보호라도 해주자고 냥줍!!!!
아직 분위기 파악이 안된건지 나만 배시시 바라보고 있다
냥줍이다! 가 아니라 잠시 우리집에서 쉬자고 차에 태우고 박스 닫았는데 그 사이로 빼꼼
집에와서 그나마 좀 깨끗한 박스 하나 추가(뭔가 신나보임)
추울꺼같아서 버릴예정이던 옷들 긴급투입 + 통조림 간식 투하
맛있다고 달려들어서 신나게 먹는다
먹다가 알아보니 아깽이들은 저거 먹으면 설사할 수 있다고해서 다시 뺏음 ㅋ
간식 다시 내놔라냥!!
버리고 간 박스안에 있던 사료라도 물에 불리고 빻빻 빻아서 재투입
배가 고팠던건지 급하게 먹는다 ㅠㅠ 좀 더 좋은거 먹이고 싶었지만 고잘못이라 ㅠㅠㅠㅠ
식사를 마치고 방바닥에 내려놓아 보았다. 목이 말랐었는지 물부터 챙기는 한 녀석
으아앙 삥꾸삥꾸 핫핑꾸
놓아라냥!!
방안 순찰을 마치고 뭔가 흥미거리를 찾았다. 한놈은 외투에 흘러나온 끈에 정신줄을 놓았다. 다른 한놈은 발냄새에 흥미를 느끼는 중
모래라도 잠시 사러 나갔다가 30분쯤 자리를 비웠을까? 문을 열고왔는데 요놈들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갔지!? 찾아봤더니
문 바로옆에 폐기처분 예정인 옷가지들 위에서 자고 있었다. 히힣
잠깐의 숙면을 마치고 다시 쿰척쿰척 방안 정찰중
기상 후엔 물 한바리가 정석이다냥
니가 우리 새로운 집사냥? 아까 나가따온거같은데 빈손이냥?
임보를 마치고 분양받으러 오신분들 택시 기다릴때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가기싫다냥!!!!!
야 너도 좀 한마디라도 좀 해봐라냥
<여기서부턴 새로 데려가신 분이 보내주신 사진>
찍지마라냥!!! 크... 핑크!!!!!
거 소리 좀 안나게 찍어라냥 잔다냥
Zzzzzzzzzzzzzzz
헉!! 여긴 어디나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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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