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뭐 먹다 걸린것 처럼 켁켁 거리길래..
병원가보니 심부전증..
약을 처방받고 약 먹이려하니 어머님께서..
약에 의존해서 장기손상오며 연명시키는 욕심보다..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다 가게하자고..
그렇게 한달이 되고...
아버지 기일 딱 일주일 남기고..
그렇게 갔네요...
어제 더워진 날씨에 미용도 시켜주고...
처음으로 우리 코코 미용할때 옆에서 지켜줬더니..
그런걸 알았나봐요..
어제 저녁 늦게부터 다시 켁켁 거리더니..
새벽에 숨을 못쉬는지.. 알았던건지...
이래저래 우리집 모든 방을 기억하려는건지..
방 곳곳을 돌아다니고... 주무시는 어머니 켁켁거리며 쳐다보고..
그리고 제 옆에 있다가...
제가 잠든사이 그런 모습 안보여 주고 싶었는지....
변기 뒤에가서 피흘린채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그렇게 차디차게... 아무도 모를때...
하아...
정말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똥오줌도 알아서 화장실에서
다 혼자하고..
짖지도 않고...
못난 주인이라 산책을 안시켜... 밖에 나가면 다른 강아지 눈치보는 그런 착한 녀석이였는데...
그렇게 차디차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아침에 출근이라...
휴가내려다... 어머님께서 일단 출근하라고 하셔서..
하아... 수건으로 감싸두고... 박스에 담아 두고...
또다시 옥상에 혼자 두고.. 그렇게 출근했네요..
오후에 조퇴를 해서...
화장하러 가려구요...
오늘 출근 내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참...
이악물고 근무중인데... 너무 슬프네요...
코코야 사랑해..
아버지 만나서 먼저 있어..
아버지한테 안부 전해주고...
아버지가 널 또 데려가는구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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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우주미남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