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새벽부터 두유가 힘이없고 계속 울며..혈변을 동반한 설사를 하기 시작해서 부랴부랴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범백키트검사와 분변검사를 하였고..다행스럽게도 음성반응이 나와서 ..2주뒤에 다시 한 번 검사하기로 하였고
집으로 돌아와서 두유에게 설탕물과 분유를 급여하며 아이가 기운차리길 ..기도하며 뜬 눈으로 새벽을 보냈네요..시간이 갈수록
먹는걸 거부하고..혈변을 계속해서 보며..근육까지 굳어갔어요..휴..ㅜㅜ다시 병원에 갔더니..가망이 없을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울면서 집에 돌아와서 아이를 주물러주며 한모금이라도 먹게하려 강제급여도 시도해봤지만 이미 혀까지 굳어서..삼키질 못하네요..숨소리도 거칠어지고..
두유는 너무 힘들어해서..마직막 가는길 조금이라도 덜아프라고 병원에가서..편히보내주고 화장도 해주었네요..지난 2일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슬프고 또 슬프고 힘드네요..
그래도 두유를 예뻐해주셨던 님들께 소식이라도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두유는 고양이별로 떠났지만
초코는 건강히 잘있답니다.. 두유야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말고 건강해..보고싶다..
| 
등록안내
0
0
현실적인코멘트
바람난요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