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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자고 있는 장군이를 불러도 대답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봐서는 깊게 잠든거 같지 않은데....
몇번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면 덜컥 겁이 납니다.
혹시...?
2000년 제가 입사 1년차일때... 실험동물하고 폐기한다던 이녀석을 데리고 왔었고...
그때 이 녀석이 1년이 지난 때 였으니... 1999년 또는 98년생이겠네요...
이제.. 18살 정도 됩니다.
어릴때 그렇게 천방지축 헤집고 댕기던 녀석이 이제는 밥먹을때와....
화장실 갈때 빼고는... 잘 일어나지도 않고... 관절염이 있는지.. 점프 같은건 하지도 않습니다.
어제는 아무리 크게 불러도 꼼짝도 안하길래... 겨우 툭툭 쳐보니.. 저렇게 옆으로 돌아눕더군요...
18살이지만.. 저하고는 17년 같이 있었네요...
똥도 사람 똥 만하고... 오줌도 아무때나 싸고.....
원래 베란다에서 싸는데... 언제부턴가 거기 가는걸 힘들어 하는거 같길래..
거실 아무데나.. 일봐도 뭐라고 안했죠.
이제는 나이 먹어서 냄새도 좀 나지만... 그래도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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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개도 이제 14살인데 자고있을때 배랑 코랑 만져봅니다. 움직이나 안움직이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