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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같이 살았던 녀석인데 사정상 산책도 자주 못 시켜주고 얼마전부터는 펜스안에 가두고 키우는게 너무 가슴아파서
활동할 수 있는 주인분께 분양하고 있습니다. 근데 얘가 밖에만 나가면 이중성을 보이네요.
저희 집에 있을땐 조용히 하라고 하면 바로 조용해지고,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고 , 대소변을 80%정도만 잘 보고 20%는 실수를 할때도
있지만 키우는덴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사정상 분양을 했는데 다음날 연락이 와서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가족을 깨물었다네요. 혼란스럽고, 머리도 좋은 녀석이라 그런것일 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힘들겠다는 생각하니
다시 우리집 와서 힘들더라도 다시 데려왔습니다.
그 뒤로 또 한달이 지났는데 펜스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으니 애가 너무 답답해 하고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러다 또 다른 분께서 분양을 받고 싶다고 해서 이번엔 좋은 곳이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보냈는데
갑자기 또 연락이 와서 너무 공격적이라고 못 키우겠다고 하시네요..
도저히 남은 세월 같이 살 방법이 없는데. (펜스에 계속 가둬두고 산책도 한달에 1~2번꼴로 밖에 못 시켜줄 날이 많을 것 같습니다.)
계속 이러니 얘도 좋은집에 가서 지 밥그릇 자기가 차고 저희도 계속 짐싸고 짐풀고를 두번째 반복하면서 지쳤네요.
집에서는 순한양이고 하는 녀석이 밖에만 나가면 그러니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버리거나 센터에 보내거나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보니 더 머리가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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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돌유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