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몸집의 고양이들과 골목길에 햇볕쬐며 지내는 아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다리가 매우 토실토실하고
아가스러운 면이 넘치는 귀여운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야~! 라고 부르면 어디선가 나타나 머리를 들이대고
사람 손길을 거부하지않고 정말 좋아하는 아이인데요..
오늘 이 고양이를 보기위해 골목으로 가보았지만 없어서
날씨가 추워 어딘가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 골목길에서 약 50m도 되지않는 자갈밭쪽에.....
고양이 사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너무놀라 가까이 가보았는데 죽은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몸크기와 털색깔이 비슷해보였습니다..
설마 그 아이일까 싶어 가만히 지켜보았는데
원래 사후경직이 되면 사체의 부피가 많이 쪼그라드나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주 토실토실한 녀석인데
죽은 고양는 매우 말라보였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차가운 자갈에 누워 있었습니다..뭐라도 덮어주고싶었는데
그러질 못하고 자리에서 멤돌다 왔네요..
아직도 제가 본 고양이가맞는지 의문입니다
한때 이 아이를 데리고오면 애교가 참 많겠다고
생각만으로 그쳤었는데 죽은 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 고양이가 아니길.
다음에 다시볼수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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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보게 되면 사진찍어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어서 지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