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원성윤 기자] LG 2선발 임찬규(32)가 시즌 첫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4실점하며 4회 강판됐다.
임찬규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출장해 3.2이닝 6안타(1홈런) 4삼진 5볼넷을 4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찬규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배정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천성호 로하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상황.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민혁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황재균도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초에는 문상철에게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맞았다.
한 가운데로 몰렸다.
거기다 시속 139㎞ 밋밋한 속구였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는 2-0. LG는 문성주 우전 적시타와 신민재 2루타에 힘입어 2-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구위가 잡히지 않았다.
3회초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혁 중전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문상철과 8구까지 승부를 했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헌납했다.
3-3 동점.
위기는 계속됐다.
4회초, 2사까지 잡았으나 천성호 우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아 주자 2,3루가 됐다.
여기에 강백호가 친 공이 임찬규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돼 1점을 내줬다.
점수가 3-4가 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3개. 최고구속은 143㎞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한화(3월24일) 키움(3월30일)전 선발 등판해 3실점, 6실점을 하며 2패를 안았다.
5회초 현재, LG는 KT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3-7로 뒤져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 구위는 전반적으로 괜찮다.
키움전에서는 실투가 많았다”고 말했다.
KT전에서도 실투가 아쉬웠다.
선발 야구가 안 되면서 LG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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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도 FA하고나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