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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건 또 무슨 뻘소리야 하실 분도 분명 계실 듯한데요.
요즘 메이쟈의 가을 야구를 구경하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한편으론 부럽기까지 하더군요.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구단주이자 이 팀의 골수팬인 조지 부시의 시구, 굉장히 신선하고 멋지더군요.
또 한참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본인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임을 밝히고, 해당 팀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했었쥬.
그럴 일이 결코 없겠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특정 팀의 골수팬이라며 '팀 코리아' 유니폼이 아닌 해당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서 시구를 하게 된다면, 과연 야구팬들, 많은 국민은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뭐, 개인적으론 지난번 때처럼 '팀 코리아' 유니폼을 착용해 코시에서 역시 시구를 해도 좋다 생각은 합니다만)
어쨌든 국민 스포츠인 야구,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대통령이 시구를 한다면, 그만큼 야구계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테고, 한층 높아질 야구의 위상 등 결국은 이런 가치들이 축적돼 경기장 운영 등 KBO에 산적해있는 여러 사안을 해결하는 데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희망회로. (또 한 가지 바람이라면, NC의 홈 경기 때 같은 연고에 계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시구 퍼포먼스 역시 좋은 광경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러나 우리의 정서상 대통령이 야구 행사에 참석하여 즐기는 모습이 나간다? 거품 물고 반감을 표시하는 부류가 많아 다소 시끄러워질까요.
"여기가 어디라고 와", "우린 먹고 살기 너무 팍팍하고 힘든데~"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번에 야구부장님의 국감참석 때 우리 위정자들이 얼마나 스포츠를 즐기지 못 하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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