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내려가서 울분을 토하는 장지수 ㅜㅜ.gif25
- 안토니오반닮았스
- 등록일 2024-05-10 06:07
- 조회수 2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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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언제가요
첨엔 웃으며 잘 던지다가 한점 두점 점수 내주면서 이날 날이 아닌지 뭘 던져도 잘 맞아 버렸죠.
멘탈이 완전 털리기 전에 바꿔주던지 포수가 올라가서 한번 다독여 주던지 해야하는데 내보낼 투수도 없었고 추격의 의지도 사라져서 그냥 탈탈 털리게 냅뒀죠. 포수는 그냥 던져라하고 수비들도 안도와주고 그냥 마운드에서 혼자 탈탈 털리게 냅둬버림... 롯데가 장선수에게 잔인했던게 아니라 팀동료가 선수에게 잔인했던 게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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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삽질
@우리집에언제가요 저는 롯데팬인데도 경기 끝나고 나니까 마음한편이 아리더라구요. 저 어린선수한테 저 정도 시련과 아픔이면 견뎌내가 쉽지 않을텐데 너무 가혹하더라구요. 프론데 뭐가 어떠냐 프로면 이겨내야 되는거다. 꼴찌가 무슨 남생각이냐 할수도 있는데 ㅎㅎ 이렇게 넘어갈일은 아닌거 같아요. 완전 무너지기전에 교체를 하던가 했어야 됐어요. 저는 오랜 롯데팬이라서 과거에 진명호라는 선수도 저 선수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죠. 꽤 여우있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서 볼넷볼넷 주고 적시타 맞고 점수주고 역전 허용하고 나서야 강판됐죠. 마운드 내려와서 덕아웃에 있는데 수건으로 얼굴 감싸고 눈물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구위도 좋고 잘쓰면 롱런도 가능했던 선수인데 그 날 멘탈 털리고 뒤로도 몇번 1군으로 올라왔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하지는 못하고 방출했죠.. 아쉽습니다. 우리는 슈퍼스타들을 늘 상수로 여기고 기대치를 두고 주요 전력으로 생각하고 보고 있지만 사실 그보다 아래급 선수들을 잘 사용해야 강팀으로 거듭날수 있어요. 저런선수들이 기량을 만개하기 전까지 잘 관리 해줘야되는거죠. 그러다가 베터랑도 되고 실력이 올라오면 중심선수도 되는거죠. 저렇게 멘탈 탈탈 털려서 내려가면 언제 올라올지도 모르고 올라와도 트라우마 생겨서 그저 그런 투수가 되는 경우가 많죠. 어제일은 감독이 잘못한게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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