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틱 Arctic"을 보고 왔습니다..
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보니 지난해에 봤던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The Mountain Between Us , 2017"이 바로 생각났습니다.케이트 윈슬렛과 이드리스 엘바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수작이었습니다.아틱을 괜찮게 보신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우사산과 내용은 약간 틀리지만 아틱 또한 주제와 맥락이 거의 비슷한 비행기 조난 사고로 눈덮인 산악지역에 불시착한 두 남녀의 여정이 아주 잘 그려진 영화였습니다.
특히 아틱은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대사라곤 매즈 미켈슨의 대사 몇마디가 다 입니다..그래서 자칫 지루해 질수도 있지만 예측 가능한(?) 사건상황들이 계속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고 생각됩니다..영화를 못만들어서가 아닌 취향에 따라 갈라질수 있다는 뜻입니다.드라마틱한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게 보시겠지만 신나는걸 좋아하는분이라면 지루 하실수도 있습니다.
이영화는 특이하게 캐릭터에 이름을 부여 하지 않습니다.상영내내 남주는 오버가드라는 자켓에 써있는 영문만 몇번 비춰 줍니다.마치 그게 그의 이름 인듯이..여주 또한 이름을 끝내 안 알려 줍니다.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이름은 중요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 두명만이 영화에 등장하고 흰곰만 등장 할뿐이기 때문입니다..이름은 누군가 불러 줬을때 필요 한건데 여기서는 아무도 그 이름을 부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영화에서는 고독감과 외로움.그리고 자기와의 싸움이 잘 그려 졌습니다.
조난 당한 자신이 보낸 무전 신호를 듣고 자신을 구하러온 구조 헬기가 강풍에 잘못되고 겨우 살아 남은 부 조종사를 살리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그와 그녀..
과연 그들은 살아 날수 있을지...
영화 아틱은 북극을 배경으로 설원의 장관과 조난 당한 인간의 대비를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조난만 아니라면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멋있지만 조난 당한 그에게 끝없이 펼쳐진 설원은 도전할수 없는 상대 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도전할 이유를 만들어준 사건...그리고 그 이야기가 잘 그려진 영화 "아틱"추천합니다..
p.s:아틱을 보실때는 먹는거는 소리 안나는걸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진짜 영화는 조용한 영화입니다..스낵 먹는 소리도 예민하게 들려질 정도로..
| 
등록안내
등록안내
겜으로 치면 더롱다크 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