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스포핵주의]기생충 보고 왔습니다... 으... 찝찝하네요14
- 답짱
- 등록일 2019-06-02 19:19
- 조회수 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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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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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장
불편함이 제게는 긴장감이더군요. 저 또한 그 긴장감에 계속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들이 해석한 모르스부호는 극중에 궂이 필요 없는 부분이더군요. 어쩌면 편집되었을 수 있었겠지만, 아들이 뭔가 발견하여 들통날 뻔 하게 되는 뭔가가 발현되어 해소되어졌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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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분영양크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들이 비오는 밤에 텐트에서 모스부호를 보고 해석을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후에 아무런 과정이 없는 거 보고 좀 아쉬웠습니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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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공포영화도 아닌데 눈을 감게 만들더군요.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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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시간반을 웃으면서 봤었는데,,, 마지막 30분이,, 끄억,,
제목에 스포글이있어서 질문드리는데
송강호씨가 이선균씨를 죽인이유가 정확하게 뭐에요?
무시당했다고생각해서? 자격지심? 냄새난다고해서? 이선균삶이 부러워서? 자기딸이 죽어가는데 차키달라고 자기자식만챙겨서? 정확하게 뭐때문에 죽인걸까요?? 딸이 죽어서 눈돌아갔으면 모를까, 아직 죽지도않은 상태였는데;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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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영양크림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이기 전에 이선균이 전 가정부의 남편에게서 나는 냄새를 맡고 코막는 장면이 클로즈업 돼서 나오죠. 아마 그 전에 이선균에게 들은 말도 있고, 조여정도 차 뒷자리에서 대놓고 냄새에 반응하는 행동을 했으니 이선균이 죽기 전 코막는 걸 보고 폭발한 것 같습니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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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냄새난다고 코막는걸로 사람을 죽인거에요??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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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짱
앞쪽에 있는 핫게간 후기를 참고하면, 이선균이 선을 넘는 것을 싫어하듯이, 송강호 입장에서 선을 넘어버린 이선균을 참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숙주와 기생충 같은 관계이지만, 부의 기준으로 같은 인간이길 거부하는 이선균의 모습에 자신의 딸과 다른 생명이 쓰러진 상황에서 폭발한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이입하면서 본 저는 당연히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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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렇군요...
이선균정도면 그래도 저정도면 그렇게 사람무시하지 않고, 잘해준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작은 반지하 집에서 살면서도 웃던사람이,,집이 물에잠겨도 절망하지않는거같았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그동안 살면서 참아왔던 것들이 이선균한테 터진건가 했네요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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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17
영화 제목처럼 송강호 = 기생충.
공생이 아닌 기생은 숙주를 파괴하죠.
그걸 표현한거 같아요.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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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짱
저와 비슷한 느낌을 다들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보신 분들 모두 그런 느낌이신 것 같네요. 찝찝하고 불편한데 곱씹는 느낌이 살아있는... 점심 먹고 나왔는데, 향신료 알갱이 하나가 이 사이에 남아 계속 찝찝한 향을 퍼뜨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가 지나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양치하는 기분으로...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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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삼촌
뜻을 깊이 생각안하고 가볍게 봤을때 참 내가 이걸 돈주고보다니 억울했슴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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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난 느낌이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보는 내내 불편함(재미 없어서가 아니라)정말 말 그대로의 불편함을 내내 느끼다 영화 끝나고 도망치듯 나왔었네요. ㅋ
그런데도 조만간 혼자 한 두번 더 볼려고 합니다. 참 이 영화 웃기는 아니 골 때리는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로 거장이 되었거나 아님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 다음 작품이 진짜 중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