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너무 감동적이었고 굉장히 인상깊게 봐서 글을 남깁니다

어젯밤 문득 왓챠에서 '무슨영화를 볼까?'  하다가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주제가 기억상실,알츠하이머 주제의 영화인듯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목에서 이미 약간의 스포가 가미 된것 같은데,

실상 영화를 보면 영화 중반부까진 기억상실이 맞나 싶었어요...

여주가 가끔씩 눈물을 흘리길래..............................................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릴만할즈음  숫자계산,복선유추 하느라 

영화의 몇몇 부분을 놓쳐버리게 되더라고요..

처음 영화의 엔딩을 다보고 바로 자연스레 다시 영화를 보게 만든 

제 인생 최초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직 안보신 분은 꼭 보셔야할 인생영화 인것 같습니다

이 밑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해석 및 스포가 있으니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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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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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둘의 35살, 5살의 마지막 만남이후 

35살의 주인공들은 죽음을 선택했을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40살이 될 주인공들의 인생엔

더이상 각자의 연인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만약 그 주인공들의 입장이라면

5살의 연인의 목숨을 구해주며 나 스스로 죽음을 택할것같다.

앞으로 더는 볼수 없고,

이미 35년동안 흘러온 인생자체의 목적이 연인이었기때문에....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절대로 해피엔딩이 될수 없는 영화더라....

5살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미련과 아직은 알지 못할 사랑때문에 

고통스럽지만, 반복적인 챗바퀴를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남주가 교실에서 여주에게 그림을 그려줄때...

여주가 남주에게 여태까지 있던일을 말해달라고, 수첩에 적겠다고 한다.

남주가 여주에 대한 미련,갈망이 있었기때문에 곧이 곧대로 알려 주고 만다.

만약, 알려주지 않게된다면 어땟을까 생각이 든다.

이미 25살의 남주가 15살의 여주에게 간략하게 말해줬었다지만,

그 미래(과거) 조차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