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외딴 성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코믹스 판으로도 존재한다.
이 작품이 영화화 되었을 때 감독이 짱구: 어른 제국의 역습을 연출한 감독과 같은 분이라고 했을 때 연출적인 부분을 많이 기대했다.
거울 속 외딴 성의 소설과 코믹스에서는 인물의 서사나 묘사 같은 것이 많이 담겨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거울 속 외딴 성 영화의 상영 시간은 2시간 남짓인 1시간 56분이다.
물론 2시간으로는 한 작품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대단하다.
코코로라는 인물의 서사를 중심으로 선택된 7인의 거울 속 외딴 성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때때로 이해해주기까지 한다.
안자이 코코로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거울 속 외딴 성 사람들과의 인연을 보여주는 연출은 그야말로 감동 자체였다.
결의하는 순간, 마음을 먹는 순간 등을 통해 음악은 더 다양해지고, 활기를 띄며 더 나아가 코코로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지막까지 보면서 인연, 희망, 사랑 같은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늑대님과 선택받은 7인의 거울 속 외딴 성 사람들."
여기서 시작하는 작고 거대한 이야기
음악으로 인해 귀로는 즐거웠고, 연출 덕분에 눈으로는 감동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할까...
하지만 2시간이라는 시간 내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가 코코로를 중심으로 한정적이었고, 왠지 너무 기계적인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평점 4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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