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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바욱 감독이 연출하고 출연한 <여명이 비추는 길>은 미얀마 군부쿠데타에 저항하는 영화감독의 모습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유명 영화감독인 꼬 바욱은 군부쿠데타에 대한 저항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쫓기는 상황이 된 감독은 자신의 집에 머물지 못하고 여러 은신처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영화는 초반에 미얀마의 현재 모습과 더불어 쿠데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이를 짧은 영상을 통해 패러디해 영상 사이트에 올리는 등 자신의 재능을 통해 쿠데타를 비난하는 것이죠.
감독은 스스로도 말하는 데 여러 가지 유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술 활동에서 가장 건드리지 말아야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인데 검열을 통해 군부의 말을 들어 편집을 한다면 감독 생활을 지속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를 뿌리치는 대신 도망자 생활을 하는 거죠. 두 아들과 아내를 생각해서 그 유혹에 빠져 들 수도 있었지만 좀 더 온전한 사회를 위해 그 선택을 포기했습니다.
다행히 가족들은 그의 신념을 응원합니다. 여전히 그의 운동은 진행 중인데 수치 여사와 함께 하는 많은 운동가들이 건강하게 돌아와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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