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농사 할수 있는건 높이가 낮아서 층층히 쌓아 올릴수 있고 빨리 자라는 쌈채소, 엽채류나 가능합니다.

추가로 딸리, 토마토 정도죠.

자동 비닐하우스나 스마트온실 정도죠.

잡곡이나 옥수수 감자 고구마 같이 수확하는데 오래 걸리고 넓은 면적이 필요한 작물은 기업농이 어렵습니다.

일단 땅값이 비쌉니다.

경기도 최외곽에 하루 시내버스 편도 5~6회 다니는 동네에 정류장에서 또 경사진 동네로 들어가야 하는 산골 동네 좁은 밭이 평당 35만원입니다.

여주시청에서 차로 15분 거리 밭 평당 69만원 달라고 합니다.

1만평 하면 70억입니다

대기업이 1만평으로 수익 내기는 어렵습니다.

호남에는 개인이 30만평 고구마 농사를 한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하려면 못해도 200만평은 해야겠죠.

69만원짜리 200만평이면 1.38조원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땅이 없습니다.

농경지가 많은 여주시에도 네이버 부동산 토지 매물을 보면 농경지 1만평 이상 매물이 4건도 안됩니다.

한 지점에 농장 만들고 울타리 친 대규모 농장 만들기가 불가능 합니다.

꼭 한곳에만 하냐? 여기 저기에 만들면 되지 않냐?

하겠지만 그러면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일단 고구마싹등은 고라니가 뜯어 먹고, 감자 고구마는 멧돼지가 파먹기에 견고한 울타리를 쳐야 합니다.

인간들이 와서 서리해 가는것도 있고요.

농장이 여기저기 있으면 농기계, 인력 이동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감자 수확하려면 우리나라에 나온 감자 가장 빨리 수확하는 기계가 콤바인처럼 생긴 자주식 땅속 작물 수확기인데

운전 1명, 뒤에서 돌과 줄기 제거하고 감자를 톤백 자루에 담는 사람 4명, 트렉터로 톤백자루 나르는 사람 1명 총 6명입니다.

그런데 농장이 여기 저기 떨어져 있으면

트렉터 1대, 땅속작물 수확 콤바인 1대, 인원 4명 수송을 해야 합니다.

트렉터와 수확기는 속도가 느려서 농장간 10키로 넘으면 이동간 소요시간 많이 걸림.

트럭으로 나르려면 트럭 2대 필요에 인원 4명 수송해야 함

이동에 많은 장비와 차량에 이동 시간

그리고 트럭에 트렉터 올리는 시간, 내리는 시간

이렇게 상당히 효율이 떨어짐.

수십만평 감자 심었다면 수확기계, 트렉터 1대로는 택도 없죠.

그렇다면 기계수 많큼 트럭과 인력 이동 소요를 곱해야 합니다.

큰 땅도 없고 여기저기 하천부지, 국유지, 다른 민가, 도로 부지등등이 있어서 대규모 농장 나만의 농장 만들기가 불가능 함.

정부가 새만금 방조제 땅 일부 팔아야만 가능하지 기존 땅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우리나라 농경지는 세대를 거치면서 상속에 상속에 거래에 분할을 거치면서 작으면 100평 커봐야 1000평 정도 땅주인들이 너무 많음

200만평 땅을 사려면 적으면 2,000명, 많으면 10,000명의 땅주인과 땅 구매 협상을 벌여야 함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부동산 가격 오지게 비싸게 부르는 부동산의 민족 아닙니까?

게중에는 꼭 알박기 하려는 놈들이 있죠.

대기업이 농장 만든다고 땅 산다 하면 시세가 60인데 나는 100 안주면 안팔아~ 하는 놈들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혹자는 "이 동네는 우리 조상 5대 10대 20대 대대로 살아온 동네라 못떠난다. 안팔아" 그러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리고 그렇게 땅을 샀다고 칩시다.

창고, 농기계 주기장, 정비 시설, 사무실, 농기구 보관소등등을 만들어야죠.

그리고 반 자동 하우스 만드는데 800평에 자부담 1억이랍니다.

청년 농부 유튜버가 그랬음

자부담이란 보조를 받았단 이야기임.

대기업이 농민들 하우스 보조를 독점할수도 없고, 하우스 보조 사업에 대기업 준다면 농민들 반발이 엄청 날거임.

그래서 대기업이 100% 부담해야할 가능성이 큼.

그렇다면 2억임

800평에 2억

농작물 수확하면 보관하고 건조하고 하는 하우스가 필수임.

마늘 같은 경우나 고구마 큐어링 할때 하우스 필요.

200만평이면 1%정도는 하우스 만들어야겠죠?

2만평

위에 800평에 2억이라 했죠? 50억

총 투입 자금 1.5조라 칩시다.

감자 농사 해 봐야 순익 평당 1만원 내기 어려움

그럼 190만평 감자 심었다고 가정하면 190억 순익

수익률 1.26% 미만

대출이나 농기계값, 인건비등을 계산하면 0.8%보다도 못할듯.

이정도 수익 바랄꺼면 1.5조 투입할 이유가 없죠.

그냥 은행에 예금해도 2배는 받겠네요.

아니면 채권 사서 들고 있던지요.

대기업 오너가 머리에 총맞지 않는 이상 수익도 너어~~~~~~~~무 적고 잘못하면 기후변화로 폭망할수 있는 사업에 1.5조를 태울 이유가 없죠.

만약 이렇게 해도 수익률 3% 넘게 낸다면

감자 10Kg 1박스에 큰거 2만원이 아니라 5만원 되면 수익률 3%정도 날것 같네요.

그러면 대기업은 은행 예금보다 약간 아쉽지만 수익 낸다 치면

서민들은 헬입니다.

지금보다 농산물 가격 2배 된다는 이야기니까요.

결론!!

1. 우리나라에서는 엽채류, 쌈채소, 일부 작은 과일 아니면 땅값 때문에 노지 농사 수익률이 너무 낮다.

2. 넓은 땅 자체가 새만금 방조제 아니면 없다.

3. 부동산 가격도 비싸고 다들 비싸게 부를꺼라 땅사기도 어렵다.

4. 지금보다 농산물 가격이 2배 이상 아니면 수익률 1% 겨우 넘을까 말까 하는 정도라 수익률이 너무 낮다.

5. 그래도 대기업이 노지 농사로 3% 이상 수익률 낸다면 지금보다 농산물 가격 2배 이상이라는 이야기임. 서민에게는 헬임.

대기업은 돈벌지 말고 사회 봉사 활동으로 농사 하라는 이야기임....

가장 큰 문제는 농사 기계화 해도 기본적으로 200만평 농사할 경우 수십명의 직원이 필요함.

정규직 직원을 예전 노예처럼 쥐어 짜로 최소 30명 이상

이정도도 일 많다고 퇴사 할껄요.

거기에 파종기나 수확기에는 매일 200명씩 인력을 불러야 합니다.

정규직 직원 구하려면 못해도 20대 30대 구해야 할텐데 다양한 농사 할수 있는 청년이 없을껄요.

덥고 힘든데 누가 농사일 하고 싶어 하겠어요?

급여 500만원 이상은 줘야 좋은 인력 구할것 같네요.

농사일이 일해도 능률이 낮은일입니다.

예를 들어 마늘 심고 겨울 오면 활대 꽂아 작은 비닐하우스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기계화 안됨.

사람 손 써야 하는데 50만평을 한다면 100명은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한 작물을 계속 그 밭에 심으면 연작 피해가 생깁니다.

한 밭에 올해도 고추 내년에도 고추 심으면 연작 피해.

고구마도 마찬가지.

그래서 밭을 돌아가면서 작물을 변경해야 합니다.

앞으로 봄가뭄이 심각해 질테니 점적호스로 관수 작업 다 해야 할텐데 이게 물탱크에 호스 연결하고 각 밭에 호스 배션하고 밭에서도 두둑별로 점적호스 배분 작업해야 하는데 이것도 사람 손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도 기계화 안됨

200만평을 급수 호스 작업 하려면 못해도 50명이 몇일 일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가을에 수확하고 나면 밭 비닐 걷고 퇴비 뿌리고 로터리 쳐야 하기에 그거 수거하고 창고에 정리하는 작업도 50명은 필요할겁니다.

언더스텐딩에서 앞으로 지방 대기업은 인재 구하지 못할거라고 합니다.

청년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어지고요.

인재들이 다 서울로 올라와서 지방에 청년이 없답니다.

그런데 과연 아무리 대기업이라 직원이라 해도 누가 시골 촌동네 가서 농사일 할려 할지...

도시에도 청년이 없어서 구인난이 심할텐데요.

도시에서 에어컨 나오고 히터 나오는 사무실에서 일하지 누가 땡볕에 비오는데 찬바람 부는데 황사 미세먼지 심한데 눈오는데 노지에서 일하려 하겠습니까?

농업은 대기업이라 해도 기계화 해도 200만평이면 기본적으로 아무리 못해도 30명 이상 필요함.

30명정도로 버티려고 해도 일이 많다고 그만두는 직원들 많을겁니다.

그리고 농업이 아무나 다 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똑똑해야 하고 날짜별로 해야할 일들 파종, 삽목, 두둑만들기, 잡초제거, 방제, 영양제 주기, 수확등등 엄청난 해야할 일들이 있고 작물별로 다 다르고 기후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미래 기후를 예상하며 새로운 농법과 시기 조절등을 해야 하고 물공급도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 똑똑하고 생각하는 인재 구하기가 어려울겁니다.

농사를 직접 해 보면 파종 수확 외에 기계가 못하는 수작업 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듣도 보도 못한 병충해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농장을 다 들러봐야 합니다.

일례로 홍산마늘 녹병 같은 경우 빨리 발견해서 방제 해야 녹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수월합니다.

하루만 늦어도 금방 번집니다.

이런것도 기계가 못합니다.

또 자유의 남자 유튜버가 미국 농장들 영상 올리는데 미국은 비닐 안씌우고 농사 하더군요.

아마도 제조체 많이 살포할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봄가뭄과 풀나는거 방지하기 위하여 비닐 피복하는 농법을 거의 대부분 합니다.

비닐 걷는것도 기계가 한다고 하는데 비닐위에 흙 많이 덮으면 비닐이 잘 찢어져서 비닐 쪼가리 수거하는것도 결국 사람이 해야 함,

우리나라 실정에는 농업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대기업에게 농사 독점 시키면 시골에 개인 농부가 필요 없네요?

뭐 농부들이 다 나이 먹어 농사 은퇴하겠지만요.

대기업이 농장 만들어도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봐야 50~100명 이내입니다.

이 50~100명으로 무슨 농촌을 살리고 지방 활성화를 하죠?

글 쓰고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