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어버이날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부모님께 특별한 카네이션 선물을 하려다가 억울한 피해를 당해 저희가족의 판단이 이상한건지 여쭙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항상 문제 된 사건사고만 공감하다가 직접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디XX라는 개인작가들의 물품을 판매하는 중개판매플랫폼을 알게되어 어버이날 양가 부모님들에게 드릴 카네이션 다발을 4월30일에 그날의XX 이라는 작가의 상품으로 5월2일 발송지정일로하여 주문했습니다. 5월3일이 금요일이고 대체공휴일로 연휴기간이 6일까지 였기에 연휴 중 선물해 드릴 계획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양가에 드릴 꽃 2다발을 와이프와 상의하여 주문하였지만 주문 다음날인 오전 중 주문한 제품 상세페이지에 선물용 쇼핑백이 구성품이 아닌 유료 옵션상품(+2,500원)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따로 옵션선택을 하지않았고  그래도 어버이날 선물이니 쇼핑백을 추가해야겠다 생각해서 주문변경을 하려고 주문변경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주문변경방법은 판매자의 공지사항으로 제품페이지 최상단에 이미지로 적혀있었고 상세내용은 이렇습니다.

배송 송장입력이 되기 전 주문변경이 가능하고 취소 후 재주문해주셔야 반영가능합니다. 라고 작성되어 있었고 쇼핑백만 추가할수 있는 시스템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주문일 하루 전 주문취소는 절대불가 하다는 문구도 보였습니다.( 이 부분이 판매자가 주장하는 주문취소 및 환불거부 이유입니다.)

저는 어차피 주문변경이고 기존 주문품에 쇼핑백 2개만 추가로 결제해야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송송장이 입력 전임을 확인한 후에 판매자의 설명대로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옵션상품인 쇼핑백을 추가하여 재주문 하였습니다. 취소사유는 재주문이라고 작성하였구요.

그리고 나서 5월3일 금요일 까지 아무런 연락없이 지내던 중 꽃다발이 배송왔는데 저희가 최초주문했던 꽃 2다발과 주문변경을 위해 주문한 꽃2다발+쇼핑백2개가 모두 배송 되어왔습니다.

또한 본래 주문변경을위해 주문취소를 요청 하였던부분은 판매자가 주문취소거부를 하였고 다시 문의글과 함께 요청하니 반복 취소거부 후 나중에는 요청도 안되도록 조치 하였습니다.

이 부분 너무 황당해 판매자에게 메신저를 통해 문의했지만 답이 없었고 배송받은 익일 휴일인 토요일에야 메신저로  "지정배송일 1일 전 취소는 절대 불가하다."  고 답변받았습니다.

저는 주문취소가 아닌 주문변경을 위한 판매자 공지대로 실행했고 지정배송일  1일 전 취소가 아닌 송장이 입력되기 전 주문변경을 한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송장입력부분은 본인들이 입력하는 것이 아닌 아이디XX플랫폼에 노출되는 딜레이때문에 확인이 안될수 있다는등의 괴변을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이 부분 공론화할것을 판매자에게 이야기하였고 소비자상담센터 통해 피해사실을 상담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디XX와 판매자의 답변을 회신받았습니다.

소비자상담센터에서는 피해사실을 인지하였고 개인이 공지한 사항보다 전자상거래법을 우선하도록 되어있어 위반 조항부분을 고지하고 해결하라고 공문을 보냈고 그들의 회신한 답변은 이렇습니다.

판매자 - 본인들이 상품페이지에 배송지정일 전일 취소시 취소불가를 공지해논점으로 절대 환불이 불가하다.

아이디XX -  피해본부분 공감하지만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있다. 다른 도움을 줄수없어 보상 차원으로 1만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겠다.

저는 그들의 답변에 대해 아이디XX 플랫폼의 보상부분은 거절한 상태이고 판매자가 작성한 저 공지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수정 요청하셨는지 물어보았으나 진행된건 없다고합니다.

더 이상의 중개플랫폼과의 대화는 도움이 되질않아 합의되지 않은 상태로 소비자상담센터에 그 내용을 회신을 받았고 상담센터의 안내대로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피해사실을 이관하여 피해구제를 신청, 진행 할 예정입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고있는 협회와 기관들의 고마움과 수고스러움을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고스러움이 강제성을 띄지 않아 막무가내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환불을 거부하면 피해자 개인이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은 중개 플랫폼과 판매자이고 피해를 본 저 같은피해자는 소액이라서 ,방법을 몰라서, 번거로와서 등의 이유로 피해가 아무도 모르게 잊혀져 간다는것도 너무 괴씸하고 억울합니다.

글을 기재한 이유는 재차 일어 날수있는 피해를 막기 위함과 당사자가 아닌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제가 공지를 잘못 이해해서 감내해야 될 부분이 맞는건가요?

저와 저의 주변 지인들이 느끼는대로 판매자의 억지주장으로 제가 피해를 본게 맞는건가요?

이 부분 소액이라도 추후에 해결이 안되면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결과 공유를 꼭 하겠습니다.

중개 플랫폼인 아이디XX 또한 전자상거래법과 아이디XX의 약관을 판매자의 약관보다 우선한다는 본인들의 약관을 지켜주세요 분쟁을 해결해야 함을 판매자에게 고지하고 분쟁해결에 도움을 주셨어야 됩니다.  

당신들의 플랫폼에서 피해를 당했는데 할인쿠폰 1만원권을 주겠다 라는건 제 상식에는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보상이 아닙니다. 제가 입은 피해금액에 대한 변상이 필요합니다.

이 일이 해결되면 플랫폼은 탈퇴하고 이용치 않을겁니다.

억울한 마음에 적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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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XX 이용 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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