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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대로 아이랑 산책하다가 보니 어느순간 폰이 없었어요. 도서관 뒤 산책로여서 각 의자들과 도서관 각층을 다 돌았어요. 다 살펴보고 주변 분들에게 부탁드려서 전화를 해봐도 받지않고 아이는 배고프다고 보채서 어쩔수없이 집에왔어요. SNS도 안하고 심각한 기계치라 알려주신 방법들도 생소하고 네이버 비번은 잊어버렸고. 정말 총체적난국이었네요. 그 와중에 희안하게도 어릴때하던 오유와 뽐뿌 (정치댓글 공격받고 사이트활동도 안합니다. 비로그인 상태에서 종종 눈팅하는 정도) 비번은 기억이 생생해서 급 도움요청글을 썼어요.
예전보다는 요즘 더 삭막해지는걸 느끼는 시기인데도 도움주시려는 글과 '새메일'님의 전화와 문자도움으로 뭔가 뭉클하고 감동적이더라구요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도서관에 누군가 맡겨주셨을것 같아서 다시 가보니 분실물 접수가 되어있었네요. 다른 경비아저씨께서 야외 산책길 의자에서 울리는건 봤는데 주인이 있으니 받으면 안될것 같아 그냥 뒀다고 말씀주셨어요.(이후 누군가 다시 도서관에 맡긴듯합니다) 요즘 크고작게 상처받은일이 많았는데 이래저래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배려덕분에 무사히 휴대폰을 찾았네요. 이번을 계기로 폰 분실시 대처방법 잘 숙지하고 공부할게요 😀 후기 겸 조금 긴글 끄적여봤네요. 이말은 꼭 하고싶었어요. 도움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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