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부터  눈에 들어온 포스터 과연 어떤 영화일지 궁금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아예 찾아보지 않고 가게 됩니다. 시사회는

왜냐하면 사전 정보가 오히려 몰입에 전 방해가 되더라고요.

병원에 치료차 들렸다가 바로 가서 전 일찍 도착

시사회 부스는 이미 만들어져 있네요.

현장에서 표를 수령

GV 시사회라서 전 맨 앞자리를 택했습니다.

영화 볼 때는 불편한 자리이기는 하지만 배우분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었네요.

 영화 시작

"돈"

영화의 큰 틀은 돈입니다.

돈을 바라보는 각각 다른 캐릭터들의 시선을 중심으로 영화는 돌아갑니다.

태균(서현우 분)  

태민(이명로 분)

미영(이설 분)

"썬더버드"

썬더버드라는 제목 덕에 레이싱이 주가 되는 너무 뻔한 선과 악

주인공이 결국 승리한다는 뻔한 스토리인가 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간의 관계

그리고 돈을 바라보는 각도가 각각 다름이 나타나는 영화입니다.

크게 세 인물 간(태균, 태민, 미영)의 갈등이 주를 이루면서 여기에 세 인물과 얽힌 주변 인물 간의 갈등, 과거, 트라우마 등 다른 요소들이 겹쳐진 영화네요.

캐릭터에 대한 설명, 그리고 캐릭터들이 돈을 바라보는 시선이 왜 다른가 등을 설명해 주려는 것으로 보이네요.

캐릭터 하나하나 다 이야기가 다 담기지 않아 약간의 열린 여지를 두어 생각을 좀 더 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선택"

영화의 결말은 아닌 선택에 대한 질문이 남습니다.

왜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런 선택을 하였는가?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열린 결말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목만 보면 단순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영화의 흐름은 인물 간의 갈등과 갈등의 원인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보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해 액션을 원했던 관람객에게는 실망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쓰신 작품이라 영화적 요소보다는 실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인물들 간 이야기를 다뤄 관점을 인물과 갈등의 시점으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소품들은 특히 따로 준비하지 않고 정선 카지노, 사북이라는 곳에 실제 배경으로 했기에 사실감, 현실감은 그곳에 다녀오신 분들이나 간접적으로 겪으신 분들은 더 크게 느끼실 내용이네요.

[상영 후 감독&배우와 함께하는 GV]

영화 상영 후 감독&배우와 함께하는 GV가 있었습니다.

참석자 : 이재원 감독님, 서현우, 이명로, 이설 배우님

진행자 : 민영준 영화 저널 리스트

 GV 시사회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분들의 연기에 대한 질문과 답의 시간이 있어서 좋네요.

배우분들이 어떻게 연기에 임하셨는지 감독님의 시나리오에 대한 생각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관객들의 질문을 카톡으로 받아 이어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카톡으로만 질문을 받아서 아쉽기는 했네요.

관객석이 가까워서 관객들이 마이크를 잡고 질문과 답을 하면 배우-관객 간 거리가 좀 더 가까울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네요.

물론 1시간이라는 적은 시간에 하느라 관객석과 오가면  흐름이 깨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해진 대로 뭔가 질문이 오가는 건 아닌가? 하는 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분들이 직접 말씀하시는 모습, 특히 표정을 보니 생동감이 있어서 좋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리가 많아서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그런 영화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단순히 인사, 홍보만 하는 게 아닌 같이 호흡하는 자리, 영화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