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촌마을29
- DGPaPa
- 등록일 2023-09-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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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설까치
어릴때 교리(교촌마을 옛날 동네 이름)서 나고 자랐습니다. 교리김밥이 원래는 간판 없는 슈퍼(동네사람끼리는 판돌이슈퍼라고 불렀음)에서 만들어 팔던 김밥이었는데 계란 지단 많이 넣어주는건 둘째치고 그냥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방송타더니 사람 몰리고나서 바로 쓰레기가 됐어요. 14~15년도 즈음이었나 제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 어릴때 먹던 김밥집이 나오니 반가워서 모처럼 가봤죠. 입에 넣자마자 진짜 돈주고 쓰레기 사먹는 기분이더라구요. 옛주인은 안보인지 오래고(무척 연로하셔서 넘긴걸로 압니다.)짜고..양도 적고.. 불친절 그 자체에.. 유명세 하나로 확장이전에 분점도 나있더군요. 저딴걸 음식이라고 팔아서 많이도 벌었나봐요. 경주가는 지인들이 경주가서 뭐먹어야되냐고 수도없이 물어봅니다만, 여기저기 알려주면서 부탁인데 제발 교리김밥은 먹지말라고 간곡히 당부합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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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에는 덥고 습하고 죽을 만한 날씨였는데
요즘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