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 대한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를 기획했던 이유는 사실 오늘 소개할 내용때문이었습니다.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도 너무 많기도 하고 그동안 '좀비물'이나 재난상황 등등 조금 다른 분류로 소개를 했기에 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본 컨텐츠로만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해 다뤘던 비교적 최신 드라마와 영화들입니다.

1 폴아웃

최근 봤던 가장 의미있던 드라마였습니다. 게임을 원작으로 했지만 조금 더 깊이있는 형태로 드라마가는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게임은 그다지 재미있게 즐기지 않았음에도 드라마에는 많이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볼트라는 내부와 폐허가 된 바깥세계의 대비, 하지만 깊게 파고들수록 무언가 바뀌어있는 듯한 아이러니, 인간의 본질은 환경에 따라 과연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주던 드라마였습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어서 다음 시즌이 상당히 기대되네요. 여담이지만 바로 몇 일 전에 게임 '폴아웃76:스카이라인 밸리'라는 DLC가 출시되었네요.

-폴아웃 : https://blog.naver.com/rdgcwg/223458877772

2. 라스트 오브 어스

2023년 제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던 '라스트 오브 어스' 역시 대표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드라마였습니다. 잠깐 원작 이야기를 하자면 PS 역사상, 아니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원작으로 했죠. 사실 게임의 경우 1편은 역사에 남을만한 명작으로 평가되지만 2편은 게임성과는 별개로 (게임성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지만) 각종 이유로 엄청난 조리돌림을 당했죠. 미드는 이 여러모로 엄청난 작품의 1편을 다룬 작품이고 시즌 2에서는 당연히 2편을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게임을 1편과 2편 모두 재미있게 한 입장으로서 미드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2편이 조금 기대가 되긴 한데 게임의 스토리를 따를 거라는 가정하에 연출적인 면에서는 그리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게임 2편에서 가장 큰 구설수에 올랐던 '애비'도 미드에서 캐스팅이 확정지어지며 오히려 현재까지는 더욱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는 듯하네요. 2025년 공개를 앞두로 있는데 기다리기엔 조금 머네요. ㅠㅠ

-라스트 오브 어스 : https://blog.naver.com/rdgcwg/223107984952

3. 매드맥스 - 퓨리오사

이번엔 영화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컨텐츠 중 가장 최신작입니다. 매드맥스는 1979년에 첫 작품을 필두로 조지밀러 작품이 40년이 넘게 이어온 작품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015년에 리부트 겸 프리퀄이 제작되면서 다시 인기를 끌었고 올해 다시 2015년에 개봉했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또 프리퀄로 제작한 '퓨리오사'를 내놓았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자체에도 거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는데 게임, 영화, 드라마 등에 나오는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지구의 모습이 나오는 매체는 거의 '매드맥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폴아웃', '웨이스트랜드' 등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음악인 '캘리포니아 러브'도 '매드맥스'를 컨셉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하네요. 영화 역시 상당히 재미있고 추천하고 싶은데 현재 후속작인 (정식넘버링으로 5편인) '매드맥스:웨이스트랜드'도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퓨리오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실제로 제작은 되지 않을지도...)

-황사주의보 영화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716725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