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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애 키우는 집에서 겁없이 패브릭 쇼파를 사서 썼는데 더러움은 말도 못합니다 쥬스 아이스크림 등등 얼룩 남을만한걸 주구장창 먹어서인지 항상 그러려니 살다가 알리서 본 습식청소기 일단 유튜브를 통해 습식청소기기 먼지 알아보니 오호~~~~대단한데 라는 생각이 팍 들어옵니다 유튜브에 나온 기계 검색 해보니  가격이 좀 나가더군요 얼른 알리로 가보니 반값도 안되네요 일단 그중에 750와트짜리로 주문합니다  8만 2천원 어제 와이프에게 쇼파청소해주는 것도 있는데 사람부르면 30정도 하나봐 하니 하면 좋겠는데 좀 비싸네까지만 와이프의 대답을 이끌어 냅니다 일단 됐다 싶었습니다 오늘 도착 구성품은 본체 솔 큰거 작은거 각각 1개씩입니다   물통과 오수통이 있고 물을 뿌려 그걸 긁어내듯이 빨아들여 청소하는 원리입니다 세제는 주방세제 빨래세제 과탄산수소 적당히 분무기에 섞어 뿌리면 됩니다 온라인에 한통에 거진 3만 가까이입니다 만들어 쓰면 공짜입니다   많이 뿌리면 지옥을 맛볼수있다는 유투브 말에 살살 조금씩 뿌립니다 날도 더운데 저의 체력은 소중하니깐 더러운곳에만 5번씩 뿌리고 나머진 2번정도만 뿌립니다  많이 더러운곳은 칫솔로 슥삭슥삭 해줍니다  이제 빨아당겨봅니다   이게 머야 하나도 안되잖아 하고 실망했지만 투명한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물통 채우고 오수통 비우고를 반복하니 결과물이 좋습니다 오수통 비울때 세상에 지저스 이렇게 더러웠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꾸정물 위에 앉았구나 저녁 시간이니 3번째 빨아들인 물만 보여드리겠습니다  2~3번 하면 매우 깨끗해진다고 했는데 전 1번씩하고 gg쳤습니다 생각보다 체력소모 엄청납니다 돈주고 부르는 이율 알것 같습니다 주말에 애들과 다시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뒷정리 얼른했습니다    나름 깨끗해진 쇼파를 보며 퇴근하고 집에 올 와이프의 칭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곰탕도 끓여두고 칭찬받을 일이 많아 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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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깨끗해지는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그래도 좀 사람 앉는곳 처럼은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