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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그냥 재미로 잘 보는 편이고 어떤 상황, 장면 보다는 줄거리나 내용 자체를 무서워 하는 편인데 곡성도 과연 반전이 뭘까 기대기대 하면서 봤지 무섭지는 않았는데 파묘는... 와 연출도 그렇고 뭔가 관이 열리면 무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상상을 엄청 자극 하네요 세로로 꼽힌 관은 와... 요새는 귀신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일본 장군의 거대한 키와 칼과 목소리의 중압감도 그랬지만 그 칼을 몸에 집어넣고 얼굴을 분리시키고 다시 꿰매고 그리고 그걸 신성화하는 의식... 이런건 정말 무서운 장면이네요 세로로 관 꼽는 의식도 그렇고 아포칼립토 라고... 사람을 산 제물로 머리를 베어서 제사 행위를 하는 의식 나오는 장면도... 정말 무서웠거든요 그냥 전쟁영화나 살인 관련된 영화는 안무서운데... 뭔가 사실적이고 뭔가 주술적인? 그런 부분들이 공포감을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뒤로 갈수록 뻔한 스토리로 나라를 구하는 듯한 느낌의 국뽕 영화로 마무리 되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랸만에 재미있게 영화 한편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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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별로네요
곡성은 그렇게 재밌었는데 너무 별로라서 놀랐네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 베드로가 2번 닭이 울기 전에 예수님 부인을 3번 한다는 내용,
그리고 왜 하필? 이런 안좋은 일이 나한테 일어나는가? 에 대한 답변으로
낚시(유혹)에 걸려들었다 라는 표현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의심과 믿음? 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오컬트 영화로는 곡성이 처음이어서 그 스님인가가 손톱 변하는 모습보고 응????? 이랬던 기억이 있구요
둘다 너무 신선하게 잘 봤고
곡성은 완성도가 높고 결말도 고민/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반면
파묘는 그 결말이 좀 아쉬운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 이름을 전부 그대로 따와서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좀 더 깊고 중압감 있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숨겨진 뜻 알면 더 잼있는데 사람 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곡성은 나홍진 감독 파묘는 장재현 감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