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서생포 왜성은 보존이 잘 되어 있네요?4
- 쾌락은고통과같다
- 등록일 2024-07-06 20:07
- 조회수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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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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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나라 읍성도 다 복원하고 왜성도 다 복원하는 게 맞는데
읍성 있던 곳들은 지금 구도심 초등학교나 동사무소, 재래시장들, 중앙상권 위치해서 복원이 쉽지 않죠.
울산은 경상좌도병영사 병영 성곽이 있는데 주변에 주택이 많이 생겨서 복원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생포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덜 밀집해서 주민 보상도 수월하고 복원도 쉬웠던 거죠.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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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복원했어요. 첨설하면 가토 기요마사가 철군하면서 서생 포함해서 울산 지역 사람을 끌고갔고 자신의 성인 구마모토 성을 축성하는데 동원하죠. 참고로 가토는 울산왜성(도산성, 현 학성공원)에서 보급도 끊긴채 치열한 전투를 하다보니 그게 후유증으로 남았는지 구마모토 성 다다미는 고구마줄기로 만들고, 우물도 엄청나게 많이 구축해놓죠. 아무튼 이때 끌려긴 울산 백성들이 구마모토 인근에 고향을 그리며 정착하는데 우르산마치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서생포왜성처럼 울산왜성도 복원을 마쳤답니다.
16세기 일본 성이 현지에도 원형으로 남아있는 게 많지 않아 의미가 있는 곳이긴 하죠. 일본, 한국 역사학자 뿐만 아니라 건축학자들에게도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침략의 멀티기지로 만든 곳을 우리가 복원한다는 게 좀 웃기긴 하죠. 다크 투어리즘의 현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역사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