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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여자친구 기다리느라 주차장 옆에 비상등을 켜고 차를 주차했는데 웬 여자가 뒷좌석 문을 열더니 탑승함 그리고 자연스럽게 앉더니 폰을 보고 있슴.. 나도 폰보다가 사실 타는 기척만 느끼고 여자친구인줄 알고 있다가 낯선 느낌에 백미러를 들여다봄 화들짝 놀란 나는 그분께 물었슴 누..누..누구세요..?? 이윽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여자가 내 조수석문을 열고 타더니 앉음.. 다..당신들 누구세요..?? 순간 이거 신종 납치 수법인가.. 차량 털이범인가 ..뭐지 오만 생각이 머리를 휘감고 지나갔슴 내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으니 갸웃?? 하는 표정으로 여자 두분이랑 눈 마주침.. 마침 여자친구도 도착함.. 여자친구는 내 차에 여자가 둘이나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상황인지 내차앞에 서서 5초간 정적이 흐름 나도 상황판단이 안되고 여친도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여자분들이 말을 꺼냄 이거 카풀 아니에요??? 사실 부산행 카풀이 빈번한 동네에서 살다보니.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한 카풀 차량인줄 오해한거임 -_-,;; 다소 민망하고 이불킥할뻔한 상황이 정리 되고 모두다 차에서 내려서 여자친구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있으니 뒤에 같은 아반떼 차량이 기가막힌 타이밍에 도착함.. 모두다 기가막힌 타이밍 속에서 이뤄진 헤프닝이었슴.. 여자친구는 조수석에 다른여자 태워서 좋았겠다며 뾰루퉁한 표정으로 째려보면서 어쩐지 내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잘못한 찝찝한 이 기분..?? ㅋㅋㅋㅋ 이 웃픈 헤프닝은 내 차에 엄마를 제외한 여자를 2명이나 태운 기록으로 남게됨 이게 어느덧 8년전의 이야기임 그때와 지금 다른게 있다면 그때 태워서 갔던 곳을 이제 둘이 아닌 넷이 오게 됐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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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불어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