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깡통오브 깡통인 yf lpi를

10년째 타다가 차를 바꿀까 하고

고민 중 그당시 그랜저는 >< 때문에 싫다

k7은 너무 우락부락하게 생겨서 싫다고 계속

딜레이 되다가 k8을 광고에서 보고 둘다 저거다

하고 바로 대리점으로 가서 계약을 했죠

아무 생각을 안하고 가게되어 옵션은 어떻게

할꺼냐는 말에 둘다 뻥져 있다가

기존차의 선루프가 덜컹거려서 스트레스 받는 중이라

깡통차의 설움을 한방에 날릴수 있게 선루프 뺀

풀옵으로 갔습니다. 그당시 코로나 시국이라

반도체 이슈로 마옵을 해야 빨리 나온다고 했는데

그냥 기다리기로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받았죠

첫날 비닐 뜯으면서 얼마나 좋아 하던지

꼬맹이들과 함께 신나게 비닐을 뜯은거 같네요

많이 뜯는 사람에게 선물 준다는 뻥으로 얼른 뜯은 기억이 나네요

전 차를 그리 잘 알지 못하고 기름 넣고 소모품만 갈고 타는 놈이라

그냥 제 몸이 느낀대로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1. 다양한 옵션

기존에 워낙에 깡통이라 다 신세계입니다. 기존에 키를 꽂아 시동을 거는 차였으니 머 없는게 없었습니다. 우와 차선을 벗어날려고 하니 핸들을 돌려 차를 차선안에 넣어 주고 깜빡이 안키고 차선변경하면 핸들이 덜덜덜 거리며 경고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앞차 간격을 맞추고 가다서다 핸들도 돌려주고 엉따 핸따 엉시 머 모든게 너무 좋았죠 지금도 너무 좋습니다.

2. 주행보조 옵션

절대 오토가 아니라는건 확실하고 될 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고 안될때는 왜 작동을 안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말그대로 보조지 절대 오토는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건 오토홀드 인거 같아요 이제 정체구간에서 더 이상 허벅지와 발목이 아프질 않아요

3, 실내

첨엔 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너무 세련되고 좋아 보였는데 기존에 yf를 제가 아직 타고 다녀서 그런지 전 바늘이 움직이는게 더 좋은거 같고 첨에 고급스럽게 보이던것들이 그냥 그저그래 보여요 너무 심심한 감도 있구요. 그래도 실내 넓은건 정말 좋습니다. 기존차에 비해 광활하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이부분이 젤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4. 연비

이건 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거 같아요. 와이프가 평소 타고 다니는데 기존에는 시내 왕복 10키로를 출퇴근했는데 한 2년간 평균연비가 16.5정도 였는데, 지금은 산업도로로 왕복 50키로로 바뀌고 나서는 주유후 연비가 대략 22이상을 유지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그 코스를 한번 타 보니 배터리 회생이 정말 잘되고 탄력주행 구간이 많더라구요 이래서 연비가 잘 나오나 보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평균연비가 17.4로 올라 갔습니다.

5. 단점들

타이어에서 타고 올라오는 소음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타이어가 마모되서 그런거겠죠 예전처럼 조금 더 정숙했음 좋겠어요 곧 바꿔야 하는데 추천 해주실 타이어 있음 부탁 드립니다.

의외로 배터리 방전이 자주 일어 납니다. 주말 주행을 안하면 월욜 무조건 방전이라 문이 안열립니다. 그랜져처럼 리셋버튼이 외부에 있는게 아니라 일단 문을 열어야 하는데 무조건 따서 키 꽂아야 합니다. 이건 방법이 없네요. 연료통이 50리터인데 60이상이었음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이정도가 3년간 타면서 느낀 점이 될 것 같네요

얼마전 g80이 이쁘다면서 같이 현대가서 앉아도 보고 상담도 받고 했는데 일단은 진정 시켰는데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다른건 모르겠는데 실내 고급감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하브였다면 바로 계약 했을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전 이번에 하브차로 넘어 온건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담 차도 다시 하브로 가고 싶습니다. 전기차는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하브 한번 더 가고 저도 전기로 넘어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