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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동상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 선언-언론광고 참여자 모집(1만원이상)
- 박정희동상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 선언-언론광고 참여자 모집(1만원이상)
- 대구 시민은 박정희 동상 건립을 단연코 반대합니다. 대구는 민족, 민주의 도시입니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을 일으킨 민족도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 민주화운동의 도시이며, 이것이 바로 대구의 시민정신입니다.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의 동상을 건립하여 시민정신을 오염시키고, 대구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박정희는 친일, 독재, 부패의 대명사입니다. 일본군 장교로 일제에 부역하고,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식민통치에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5.16정변으로 권력을 찬탈하여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유린하였습니다. 언론의 자유 등의 국민 기본권을 말살하고, 민주인사들을 고문, 살해하였습니다. 산업화는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것입니다. 어떤 이는 박정희의 산업화 공로를 기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업화는 장시간 저임금의 중노동을 감내한 우리네 조부모, 부모 세대의 공로입니다. 박정희는 오히려 강제·불법 노동을 강요, 착취하였으며, 관변 재벌을 육성하고 부정축재로 호의호식하였습니다. 민생이 아우성인데 동상에 혈세를 쓸 수는 없습니다. 30년째 지역총생산 꼴찌, 노동자 평균임금 꼴찌, 자영업 폐업률 최상위라는 부끄러운 결과는 산업화를 이끌었다는 대구의 민낯입니다. 전세사기를 당한 시민은 8,400만 원 때문에 목숨을 끊고, 수많은 시민이 실직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14억 5천만 원으로 동상을 세운다니요. 동대구역, 도서관과 같은 대표적 공공장소에는 더욱 안 됩니다. 동대구역은 국내외 시민들이 첫발을 딛는 대구의 관문이며, 대표도서관은 시민 지성의 산실입니다. 히틀러의 동상을 베를린 광장에 세운다면 세계 시민이 조롱할 것입니다. 대구 시민의, 대한민국 국민의 부끄러움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민족을 배신해도 되고, 독재를 해도 되고, 인권을 말살하고 사람을 죽여도 되고, 범죄 수익으로 호의호식해도 되겠습니까? 정녕, 이렇게 가르쳐도 된단 말입니까? 대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8년간 집권한 박정희의 흔적은 전국 어디나 있습니다. 대구에 박정희 동상이 건립되면 전국 어딘들 안 되겠습니까.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자 역사의 거대한 퇴행입니다. 세워야 할 것은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입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 선언비 후원계좌 iM Bank(구,대구은행) 508-15-251133-6 임성종(범시민운동본부) 선언참여자 1만원이상 후원 연락처 집행위원장 임성종 010-4171-0643 정책기획팀장 강금수 010-3190-5312 본 시민선언은 6월 30일까지 1차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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