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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써보네요..
저희 어머니가 작년 말부터 카지노를 다니셨나봐요... 그 사실은 안 것은 올 초정도였는데
조금씩 조금씩 돈을 보내달라고 해서 처음에는 놀러다니시는데 쓰나보다 하고 준 돈이 지금은 거의 1400만원 가까이 되네요..
하.... 저도 사회 초년생이고 아직 학자금 대출도 못 갚았는데 저 돈이면 학자금 대출도 갚고 적금도 들어서 돈 모으는 재미도
느꼈을 텐데.. 참... 누군가는 그러겠죠 바보처럼 왜 그 돈을 계속 줬냐고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800만원정도 줬을때는 이 정도면 거의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셔서 드렸고 또 몇백만원 드리면 이거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하고
오늘 너무 짜증나고 지쳐서 대화를 해봤는데 말이 통하질 않고 어머니 본인을 자꾸 취조하듯이 왜 캐묻냐고만 하시고
본인이 이제 해결하겠다고 하시는데 도무지 대책이 안세워집니다.. 저도 이제 포기하려구요..
우리 엄마는 안 그러겠지 계속 믿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자식들 키우느냐고 고생하시고 너무나도 고생하셔서 꾹 참고 돈을 드렸는데 정말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다 잊고 이제부터라도 악착같이 한번 살아보려구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제 인생도 중요하니까요..
이런 말 누구한테 할 수도 없고 참... 옥상에서 담배피면서 정말 오랜만에 서럽게 울어봤네요..
그냥 그냥 그냥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맨날 글만 읽다가..... 다들 화이팅 하고 살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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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이든 뭐든 무조건 인연을 끊으세요.
그게 나중을 위해서는 더 낫습니다.
절대 고쳐지지 않는게 도박꾼입니다.
이번에 도와주면..
다음은 없을 것 같죠?
계속 됩니다..
마른 수건 짜낼때까지 짜내다..
일가친척 친구등등 다 망하게하고..
잠수타고 생활도박하는게 도박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