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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이가 드니 이상한 사람들만 남는거 같은데.. 그래도 사람 만나는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요상한 경험을 해서 경험치를 올려주니깐요.. 그럼 본문을 들어가겠습니다. 앞전 일요일 17시에 부산 근처에 있는 어느 카페에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무려 5살 차이에 기대가 커서 수신도 무려 금, 일요일 두번이나 하고 시간에 맞춰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여성분이 조금 늦게 오셨지만 그건 뭐 예상범주 안에 들어서 커피도 주문하고 자리에 갔더니 없어서 화장실 갔겠거니 하고 커피를 받으로 갔다 오니 자리에 있더군요. 대화를 하다보니 이건 뭐 누가 봐도 숙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전날에 갑작스레 만날 장소를 바꾼게 이해가 되더군요. 바뀌기전 카페는 차로 갈 거리였고 지금 만난 카페는 걸어올수 있는 거리.. 이걸 파악하고 나니 그냥 기대감이 팍 꺽여서 별 생각이 안들더군요. 이 여자는 생각도 없이 그냥 나왔구나 그래도 선인데 서로의 면접을 보는건데 이 지경인 것은.. 워크에식이 개판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먼길을 왔으니 2시간 룰까지는 버텨야지 생각으로 대화를 이어갔는데... 기억에 남는 대화가 자기는 '나는 솔로' 좋아한다는 것과 자기는 초혼, 재혼 다 만난다는 것 그리고 제 전여친과 헤어지고 난후 느낌이 어땠냐고 물어보든데. 아줌마야 내가 니를 처음 만났는데 안 좋은 추억까지 떠올려야 겠니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좀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 아줌마야 부산으로 이직할거냐고 왜 물어보냐 아무리 자영업을 한다고 해도 기본 상식도 그리 없냐. 물론 찾아보고는 있지 노동 시간, 연봉이 일단 안 맞으면 옮기는게 싶지 않다. 그렇게 그 여성분은 화장실을 한번 더 다녀와서는 남은 커피 원샷에 얼음까지 씹어 먹더니 속이 안좋다고 하고 가더군요. 이 아줌마야 대체 토욜에 몇시까지 쳐먹었길래 저녁이 다되는 시간까지 술이 안깨어 있는지... 그나저나 재미있는 경험을 했구요. 오면서 차안에서 웃기도 했구요. 소개 시켜준 분에게 참 만나본 사람 중에 최악을 갱신했다고 말해 줬습니다. 전여친도 술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처음 만남에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물론 만나서 바로 삼겹살에 소주 마시러 갔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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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리한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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