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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9할 이상의 은행들이 신처럼 떠받들면서 믿는 보안 체계가 바로 OTP입니다.
OTP는 One Time Passward의 약자로, 그냥 번역하면 일회용 비밀번호입니다. 수초마다 계속해서 갱신되는 비밀번호로, 계속해서 비밀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해커들이 애써 해킹해서 비밀번호를 뚫어봤자 그 뒤의 비밀번호는 다시 갱신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뭐 이렇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거죠.
근데 OTP가 진정하게 안전하려면 가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 OTP를 발급하는 주체가 정말 안전한 서버측이라는 것.
근데 국내의 OTP는 전부 뭐다? 물리적 OTP 장치다~
물리적 OTP 장치들. 즉 여러분이 가지고 다니는 조그만한 OTP 발생기들은 TOTP라는 값을 가지고 시간 기반으로 OTP 숫자를 생성해 냅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 시간 값을 기반으로 TOTP 값을 적용해서 OTP 키를 만들어내는 건데, 그러면 결국에는 TOTP 값을 만들어내는 알고리즘만 해킹당하면 OTP 키도 도난당할 수 있는 것.
결국에는 비밀번호 도난당하는 거나 TOTP 키 도난당하는 거나 매한가지...;;
이미 대부분 제도권 은행 OTP 제조사들은 TOTP 생성 알고리즘 해킹당한지 오래고요, 마음만 먹으면 다 해독 가능합니다. 백엔드 서버 해독이 어려워서 그렇지..;
진정한 OTP는 이제는 서버측 OTP 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로그인 시도하면 이메일이나 문자로 6자리나 8자리 임시 코드 보내주는 것. 그게 서버측 OTP입니다. 서버 쪽에서 임시 비밀번호를 한 번 더 보내주는 거죠. 물론 그 서버가 구닥다리 쓰레기 서버면 그것도 효과가 없을 거고, 또 이메일 받는 서버가 보안이 취약하면 소용이 없긴 합니다.
농협 해킹 사태도 그렇고 자꾸 금융권 해킹 소식 들리는 거 보면 금감원도 믿을 놈들 못됨..; 여러분 돈은 여러분이 지켜야 합니다.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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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ㆀ
3개가 다 뚫리면 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