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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식 모하비 노후경유차 조폐로 보내고 새로 들여온 차량입니다.
22만키로 탄 천만원짜리 모하비 중고 들여 짐차로 2년간 빡시게 굴리고 근 900에 조폐 넘기니 이만한 가성비가..ㅠㅠ
조폐후 지원금 받으려면 디젤차를 제외한 1~2등급의 차량 조건때문에
가솔린suv 한정내에서 구매를 해야했습니다
저희 조건은 승용을 싫어하는 저와 와이프라 SUV한정 + 모하비급 + 중고면
2년이내 연식에 키로수 2~3만키로 내외 신차급
예산은 5천이고 맘에 드는 차량이 있으면 나머진 할부로 찍자라는 생각으로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선택지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적고자 말을 짧게 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후보1.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 제 원픽이었으나 와이프 눈에 못생긴 디자인과 좁은 실내에 탈락
v90 크로스컨트리 - 아주 약간 더 넓은 실내빼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탈락
v60 - 형님이(울 누나) 타는 차라 거부감
v90 - 와이프 원픽이었으나 비쌈.. 중고도 비쌈 다 비쌈...
후보2. 아우디 q7 - 코스트코 가다 우연히 옆에 지나가는 q7보고 둘 다 관심을 가졌으나 가솔린 모델
중고여도 3만키로 미만은 거즘 8천만원 줘야해서 돈없어 패스
후보3. 캐딜락 xt6 - 가장 유니크한 모델. 전시장에 가 구경하고 느낀건 약간 고급스런 걍 쉐보레차량
할인도 큰게 혹하긴했는데 와이프도 이정도는 괜찮은거같아라고 승인이 났는데
뭔가 이돈 주고 사기엔 아쉬운 결국 결정못함
들뜬 맘에 수입차부터 봐서인지 올 해 돈들어갈곳 정리해보니 내 능력으론 수입차는 무리구나 판단
걍 속차리고 국산으로 알아보자... 와이프는 이때아님 언제 수입차 타보냐 첫째 초등학교 들어가면
외제차 사준다는 약속 벌써 3년이 지났다, 사실 자기가 타고다녔던 임팔라 알고보면 수입차다 옥신각신하며
국산차로 눈을 돌렸습니다
가솔린suv+대형급으로 한정하면 결국 카니발,팰리세이드,트래버스 밖에 없고
카니발은 이미 울 식구에게 미운털이 박힌 차량이라 풀체인지모델임에도 프리패스
주변에 팰리세이드 타는 지인들 차좋다 들었고 같은 가격에 없는 옵션이 없는 차량을 선택가능
화이트인테리어+풀옵을 보고 계약서 도장찍기 전까지 갔지만 와이프가 아무리봐도 저리봐도 이리봐도
못생인 전면 디자인때문에 포기
결국 옆에 있던 펠리세이드보고 다시보면 선녀같은 디자인의 트래버스로 왔네요
21년식에 2만키로 탄 제조사보증도 넉넉한 차량을 가져왔습니다
장점
1. 익숙한 차량 - 계기판은 임팔라와 동일하고 공조기는 올뉴말리부와 동일한 뭔가 여기저기서 짜집기하고
돌려쓰기에 급급하게 만든 실내인테리어 . 다른 등급의 신차급을 샀지만 3년탄 임팔라를 다시타고 다니는 느낌이 들게하는
차량. 적응도 쉽게 이쯤 무슨 버튼이 있지하고 누르면 귀신같이 거기에 버튼이 있음 지상고 높은 임팔라 계속 타고 다니는
느낌. 차가 커서 새 차라 적응못하면 어떻게 고민하던 와이프의 걱정을 10분도 채 못가고 바로 적응함
2. 2륜 4륜의 승차감
스위처블AWD 시스템이라 중속이든 고속이든 2륜으로 달리다 스위치조작으로 바로 4륜으로 반대로 4륜으로 달리다가
2륜으로 변경이 가능함
2륜일땐 가볍게 통통튀는게 4륜으로 바꾸면 지면에 딱 달라붙는 느낌으로 주행가능
기존에 탔던 suv차량들중 awd나 4wd는 정차후 변경을 하거나 저속에서 변경가능한데 트래버슨 아무때고 변경가능한게
장점이 있음
3. 넓은 실내
국내 차량중 가장 큼 카니발/펠리세이드보다 더 길고 더 넓음 2열 독립시트를 가진 7인승 차량중 가장 넉넉하게 실내를 쓸수있음
차량 레이아웃을 보면 suv가 아닌 카니발같은 rv에 더 가까운게 느껴짐 3열도 팰리보단 더 넉넉함
카니발 3열이 아기의자에 앉아 무릎이 불편한 느낌이면 트래버스는 그나마 성인도 조금 아주 조금 더 편하게 탈수있음
하지만 뭔가 좁아보임 실내가 올 블랙이라 더 좁게 느껴지는거 같음
단점
1. 물침대 리어서스 - 90년대 말 2000년 초반에 현기차량타면 출렁출렁 부드러운 물침대서스 말이 나옴
트래버스가 딱 그 느낌임. 차량 구입전 유튜브의 트래버스 시승기를 다 봄. 다들 부드럽다 딱딱한 팰리세이드보다
가족차량 셋팅의 부드러운 승차감이다 라고 다들 말하길래 패밀리카로 최곤가보다하고 덜컥 구입했는데
쉐보레에게 내용증명 받기싫어 최대한 좋게 표현한거같음. 저속 시내주행에서 약간의 요철이나 방지턱만 넘어도
뒤가 출렁출렁....
카페보면 다들 전기형 모델의 리어서스가 불만족스럽다 한결같이 말함
후기형은 단단하게 잡아 승차감을 높였다 하는데 문제는 개선된 리어서스펜션과 앞 전 부품번호가 동일함
fl모델에 개선품이 달렸다면 품번이 달라야하는데 카페글보니 전기형이나 후기형이나 부품번호가 모두 동일하다함
어디서 셋팅을 했는지 승차감개선은 분명 된거같은데 미스테리함
리어서스는 결국 일체형으로 교체하는쪽으로 와이프와 협의봄
2. 차대 강성 - 와이프와 제가 쉐보레를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가 단단한 차대감성이었는데 임팔라탈때 알페온보다
가볍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단함이 느껴졌는데 트래버스는 걍 현기차 느낌임
물렁한 서스에 빈약한 차대의 환장콜라보로 더이상 쉐보레의 단단한 어쩌구 저쩌구 다 개소리라 판단됨
3. 미션
젠1부터 젠2+젠3 미국산 하이드라미션까지 쉐보레에서 나온 모든 미션을 다 겪어봤지만 이 트래버스에 들어가는
최신 9단미션은 앞에 나열한 보령미션이 최첨단 하이테크미션임을 깨닳게 함
오토뷰 김기태 기자님 영상중 포드와 합작해 후륜은 포드가 전륜은 gm이 공동개발했는데 포드가 너희가 만든
미션은 못쓰겠다 걍 우리가 만들어쓰겠다라고 나온 영상이 있는데 매번 탈때마다 그 영상이 떠오름
걍 기술이 없으면 캡티바 끝물에 넣었던 아이신미션이나 사다 썼으면 욕이라도 덜먹지 싶음
심지어 30만키로 탄 모하비의 ZF 6단미션이 더 부드럽고 체결감도 좋음
4. 방음
쉐보레 타호를 빼면 가장 큰 모델임에도 NVH는 동급을 떠나 타사 2등급 아래 수준임
올 초 제주도에서 렌트로 탔던 싼타페tm 디젤이 엔진소음도 더 조용하고 차량 방음도 더 좋음
임팔라부터 알페온에 들어가는 이중차음유리도 빼고 실내흡입재도 거즘 들어내고 출시하더니
쉐보레는 원가절감 방향을 이쪽으로 잡은거같음
소음0에 트래이드에 100% 몰빵한듯한 콘티넨탈타이어 순정타이어라 고속도로 시멘트구간 타면
타이어소음과 하부소음 조합이 아주 환"장"임
엔진방음도 같은 3.6 임팔라가 평소 조용히 그렇지만 밟을땐 으르렁거리며 실내유입된다면 \
트래버스의 3.6은 전 구간 타사 4기통 엔진 필링임 - 어쩔땐 레이가 더 조용한면도.....
5.유지비
대배기량 가솔린 차량이 다 그렇지만 평균7키로대 연비(이건 3천씨씨가 넘어가는 대형suv 연비가 비슷하니...)
악명높은 수리비(단독사고만 아니면 크게 신경 쓸 내용은 아님)
무시무시한 부품비 - 액정도 없는 5버튼 스마트키가 28만원임 등록비까지하면 30만원정도함 - 하지만 알리에서 "3만원"
이런 불만글 카페에 순화시켜 글쓰면 차량에 인생 몰빵한 사람들마냥 반박글이나 적고
그래서 내가 쉐보레 차량만 6대째다라는걸 항상 타이틀에 걸고 글을 씁니다. 적어도 너희보다
쉐보레 차량을 더 많이 탔고 겪어봤으니 이런 불만이 있다라고 말을함
결론
단점으로 적은글은 쉐보레 타시는 분들껜 익숙한거고 타사 차량대비 부족한거지 중고로 사서 타기엔 괜찮은 차량인건 확실함
다만 내가 마음을 어디까지 내려놨냐의 차이지 편의사항에 중점을 두신분은 피해야할 차량이고 6인이 넉넉히 타길 원하면서
카니발같은 실내에 4륜 차량을 원하시면 좋은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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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박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