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급에서 고민이 제일 되는 두 차량은 비슷한가 봅니다.

다만 g80은 신형폐리모델 신차로 옵션 좀 넣어서 7800에 주문 넣은 상황에서 뭔지 모르게

자꾸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출고 대기 2달이기에 이리저리 좀 더 알아보는 입장에서

중고로 최고라는 k9이랑  이 기회에 독일차는 하는 생각에 520i msp 도 견적 받아보고 시승도 해보았습니다.

일단 비엠의 경우 가격은 비슷하고 차도 운동성능은 이미 듣던 만큼이었지만 굳이 내 운전스탈엔 하는 생각

그리고 상대적으로 좁은 뒷자석. 그리고 내장재 질감 등등에 사후 관리 등등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렇다고 k9을 굳이 신차로 살 의사가 없던 중 기아인증중고에 풀옵 3.8이 괜찮은 가격에 나왔더러구요.

k카나 엔카에 동연식 키로수에 비해서도 저렴해서 그럼 한번 보기나 하자하고 

방문예약 잡고 하루 오후 비워서 용인까지 가서 차를 봤습니다.

시운전은 하지 못하나 차는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볼 수 있더군요.

본사직원이 일주일에 2일만 파견 형식으로 지원나오는 형태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그리고 기아고객센터?

에서 전화랑 톡으로 진행하더군요.

아 차시승은 저도 드라이빙 센터 통해서 이미 해봤습니다.

차 보고 나니 맘에 들더군요.

사실 둘 다 맘에 딱 하고 드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현재 제 운전스탈에서는 k9이 더 맞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특히 NA 엔진인 더 끌리는 것도 있었고 시트가 K9이 좀 더 안락하더군요.

승차감도 반급정도는 더 좋은 느낌을 받은 개인적인 감상도 있었습니다.

한달에 2000km 이상 주행하는 입장에서 승차감에 의한 피로도 부분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일단 대형차의 특징이 감가 부분도 있고 

5만 12만km 일반보증까지 되는 점에서 2년 5개월에 8만이 조금 넘는 보증이 남아 있는 점.

중고이나 기아커넥티드 승계되는 소소한 부분 등등

그리고 중고차에 대한 매매상의 장난질? 부분도 그나마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

구매 결정했습니다.

딱 3년 정도만 운행하고 맘에 드는 차가 있다면 다시 구매하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g80은 신차로 구매하면 5년 이상은 운행할 계획이었는데 이부분까지 고려하면 중고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기아인증중고가 특이하게 바로 차를 보내주진 않더군요.

재상품화 어쩌구 해서 유리막이랑 이런저런 상품화 해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중고차 구매치고는 깔끔하네요.

일단 딜러들이랑 대면 없이 좀 건조하지만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부분이 제 입장에서는 맘에 들었습니다.

아 스톤칩이라던지 수리된 재도장이나 휠복원 된 부분들 다 고지해주는 것은 맘에 들더군요.

22년식 차량이고 구매하고 실제 운행해보면 좀 다르겠지요.

이번에 차량 구매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점은 굉장히 귀찮다.... 였습니다.

젊어선 차 구매한다고 몇달을 굉장한 열정으로 이리저리 찾아다녔던 것 같은데 이젠 그런 열정이 없네요 ㅎㅎㅎ.

차 교체해야지 하고 맘먹은게 6개월 전인데 바쁘고 귀찮으니 자꾸 미루다 이제까지 왔네요.

그래도 짬짬히 알아는 보았습니다.

사실 제일 맘에 들었던 차는 a6 tfsi 프리미엄 꽈트로 였다는 것.

다만 a6가격이 할인 받아서 7천 중반이 넘었다는 점과

아우디...... 라는 점

그리고 아쉬운 인테리어 감성이 결국 포기하게 했네요..

바쁜데 악명 높은 아우디 as로 스트레스 받을까봐 미리 겁먹은 부분도 있구요.

신차 타다가 2년 중고 몰고 전기차로 가야지 했던 계획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주행거리가 좀 있다보니 전기차는 어렵더라구요. 또 승차감까지 생각하고 전기차 사려니 억은 있어야

겠더군요.

3년후 더 발전된 전기차가 나오겠죠.

그럼 다음은 전기차를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