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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강제 체결 된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폭로하고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고종이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한 헤이그 특사. 역사시간에 배울 때도 가슴 두근거리며 배웠던 부분이었지만 짧게 다루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헤이그 특사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부터 그때의 두근거림이 이어지는 것 같아 더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헤이그 특사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주가 될거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하고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역사의 일부인 헤이그특사와 그리스 신들이라는 소재를 섞어서 다룬 소설이였으며, 내가 예상 하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어서 흥미로웠고, justice라는 개념을 다룬 내용이여서 새롭기도 하였습니다.
헤이그 특사 중 한명인 이준검사의 죽음을 파해치기 위해 정의의 여신 디케에 의해 현재에서 과거로 간 이예빈 검사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 우리 조상님들은 더 힘든 상황 속에서 올바른 정의와 신념을 가지고 독립을 외쳐 지금 우리가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는데, 현재 우리 사회는 기득권층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으로 정의를 내리고 그것이 맞다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 읽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전쟁의 신 아래스와 결탁한 건 일본인 뿐만 아니라 정치인을 포함한 기득권층 및 대다수의 사람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읽고 난 후에도 진정한 정의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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