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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 버스 정류장에 내려 광화문을 지나 인왕산 들머리를 향해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인왕산을 자주 찾은 건 아니지만 등산객이 이렇게 적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원래 이 계단부터 시야가 이렇게 트인 적이 없었는데... ㅎㅎㅎ
이 조망에서도 인왕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산객들이 개미떼처럼 보여야 정상(?)이죠.
정말 한산~~~~~합니다.
등산로 정체가 없으니 인왕산 정상까지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도 내려가는 사람, 올라오는 사람 따져서 총 10명 정도가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북한산 조망 빼놓을 수 없지요.
정상 근처 구름이 가득합니다.
서울N타워 방향으로도 한 컷 남기고요.
하산하면서도 한 컷.
안산으로 넘어가기 위해 무악재 방향 샛길로 샜습니다.
이 길은 처음 가 보는데 초입은 흙길이라 좀 별로다 싶더군요.
하지만 곧 데크 계단으로 이어졌습니다.
흙길, 돌길, 데크길이 적절히 섞여 있는 등산로였습니다.
산스장도 있고,
골대는 없지만 풋살장도 있고,
거의 다 내려와서는 배드민턴장도 있습니다.
하산 지점은 아파트 단지 내였는데, 무악재역을 지나 안산으로 향했습니다.
아파트 진입로로 올라가야 하네요.
한참 오르니 둘레길 데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화장실을 지나 안산정상(봉수대)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 코스 초입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썩 좋은 등산로는 아니지만 코스가 그리 길지 않으니(0.98km) 다행입니다.
중간에 백암약수터가 있다길래 잠깐 샜습니다.
물은 기대한만큼 시원하진 않았네요. ㅠㅠㅠㅠ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에 강아지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 있었는데 인기만점이었네요. ㅎㅎㅎ
봉수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돌은 무슨 의미일까요....??
안산은 등산로가 엄청 거미줄처럼 얽혀있던데 그래서인지 비슷한 방향으로 이어진 등산로가 많았습니다.
어떤 게 주 등산로이고, 소로길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더군요.
등산앱 없이 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지기 딱 좋았습니다.
실수로 트랭글 운동 모드를 '등산'이 아니라 '걷기'로 해뒀더니 등산 배지를 얻지 못했네요. ㅎㅎㅎ
그 외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아 땀이 줄줄 제법 힘들었지만, 한산한 등산로로 등산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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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불안불안 했는데 다행히 비 안맞고 잘 다녀오셨네요!
안산은 사잇길로 한붓그리기 해보면 재미있어요^^
안산 전체 등산로 다 돌아보려면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할 듯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