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한번갔는데 팁이러 민망하지만.. 그냥 정보라고 생각해주세요. 갈때 여기저기 인터넷 유튜브 찾아보면 정말 여행 자주안가면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0번여행가본 사람의 팁이라고 생각하면 좀 공감이 가실수도 있습니다.

출발하기

-인천장기주차장 매번 발렛으로(신카) 맡기고 편하게 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당일 발렛하려했더니 만차로 장기주차>순회버스로 갔습니다. 올때갈때 불편합니다. 미리미리

-지금 마티나골드 라운지는 마티나라운지에 +1만원만 내면 이용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줄이 넘 길더라고요. 사람많고 딱히 출발할때 피곤한것도 없는데 괜히 배만 부르고(종류는 없어도 맛은 그나마 있음) 만약 1인(50$라도 내야한다면) 그냥 카페가시길

도착

-비행기가 만석이면 빨리 튀나가서 화장실은 나중에가더라도 빨리입국심사하시길.. 은근히 오래걸립니다.

숙소

-한국이면 맨날 신축펜션이나 호텔을 갔는데.. 항상 예약 혹은 체크인시 추가금을 내더라도 리노베이션된 방으로 요청하세요. 첫날 좋은등급방인데 오래된방 갔다가 좌절.

쇼핑

관광지는 전세계동일 숙소/공항등이 엄청 비쌉니다. 유럽도 관광지에서 5~10유로 하는게 로컬에서는 2개에 1유로하던데.. 여기도 열쇠고리 및 마그넷 기념품 로컬보다 10~20배 차이 나더라고요. 당연히 구매편의성이 있고 공항제품은 퀄이 좀 좋다지만 고래상어 연필 1개가 1만원, 길에서 열쇠고리 30개+목걸이해서 10$(1만4천?)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큰 쇼핑몰은 한국이랑 그닥 물가차이도 없습니다. 크다고 카드나 달러가 다 되는것은 아니어서 현지 페이나 페소를 준비하셔야 가능한 상점들도 있고 달러보다 페소가 유리합니다.

음식

음식이 입에 안맞다라기보다 중저가요리들은 맛이 별로더라고요. 맥날이나 졸리비 스벅 같은곳도 평타에 한국보다 맛있지 않았습니다. 과일 망고/두리안/바나나등 엄청 싸고 맛있으니 구냥 kg으로 사서 깎아먹는게 가성비 최고 맛최고였습니다. 그랩으로 피자나 기타등등 별점 높은곳 시켜봤는데 맛만 봤습니다. 맛집은 패키지라 못가봐서 잘 찾아보시구요. 튀김은 실망시키지 않으니 안전하게 튀김위주로 먹었습니다.

관광

리조트에서 즐기려했지만 마리바고(듣기로는 무난 가성비)리조트라서 그런지 풀장이나 비치는 그닥이라(쉬기는 좋지만 이럴꺼면 한국 리조트도 마찬가지?!) 계획도 없는 고래상어/호핑/스쿠버/제트스키를 했는데 아이나 와이프는 물론 제가 배타고 이렇거 물에서 즐기는걸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팁

한국인이 외국인들 버릇나쁘게 만든다는 것은 아저씨들 골프/유흥 여행와서 만든 것이고 패키지나 저가항공 검색해서 우루루 온 사람들 그리 팁 후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들 50페소(1$)나 데이로는 5$~10$면 정말 좋아합니다.

가이드/패키지에 끼여있는 쇼핑

케바케인데 저는 이번에 천사급으로 만나서.. 따로 팁으로 20만원 드렸습니다. 본인이 옵션 많이 선택해줘서 자기한테도 좀 떨어지는게 된다고 고맙다고 까지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근데 다들 알듯 좀 욕심있는 아저씨가이드들은 가이드 간봐서 음료수/밥값등 잔돈들도 악착같이 떼고, 과일같은거 선심쓰듯 사주고 옵션안하면 삐지거나 화내는 사람 아직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사람들 남아야 흥이나서 하는일이기 때문에 패키지는 항상 저는 가이드비용을 따로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쪽 생리나 커미션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건강식품/라텍스/보석 이런 곳을 방문하면 시간낭비에 눈치에 끔찍한 ㅜㅜ. 저는 첫날 눈치봐서 가이드랑 쇼부치고 돈드리고 다른팀 진상?분 힘들다는거 하소연 와이프랑 저랑 잘 들어주고(그 진상팀도 편들어서 중재도 해주고) 해서 눈치보지 않고 쇼핑센터 안사려고 했는데 아예 일정에서 다 빼주시고 막탄 중심가 SM쇼핑몰에서 애완견구경 현지인 구경, 현지 과자선물 쇼핑 등 했습니다. 서로 기분좋고 넘. 즐거웠네요.

마사지

필리핀이건 태국이건 마사지가 생각보다 안비싸다는 제생각입니다. 자유여행으로 로컬 길거리면 모르겠는데 싸봤자.. 마사지 마니아라서 한국에서 다회권으로 하는것보다 그리 엄청 싸진.않아 패키지 포함 서비스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막탄 공항 출국 2터미널에 있는 마사지샵이 생각보다 비싸진 않습니다. 90분에 1500페소 정도 했던거 같은데 위험하고 왔다갔다 할필요없이 수화물처리하고 가볍게 있는게 좋았네요. 참고로 막탄2터미널은 별로 살곳이 없고 조금 걸어가면 1터미널 1층에 편의점/스벅/졸리비/제과점등이 있습니다. 스벅 에스프레소 컵을 모으고 있는데 페소로 하면 8000원정도 밖에 안합니다(머그큰것도 18000원미만) 최근에 갔던 유럽은 에스프레소잔이 23000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선물로 좋을거 같습니다.

결론

무엇보다 한국에서 최대한 싸게 항공권과 숙소를 겟하시고 기분나쁘지.않게 현지 가이드들하고 쇼부가 최고의 팁인거 같습니다. 같은팀과 좀 의견이 맞다면 협의를 해서 팁을 걷어서 쇼핑몰은 짧게짧게 패스하자고 협의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가이드가 하는말이 안사고 조금 사더라도 어르신들은 패키지내공이랑 이 분위기를.알아서 약간의 압묵적인 룰을 따라주시는데 젊은엄마들은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요.(이건 모든 업장 국룰) 여튼 이쪽 가이드들이나 여행사편도 아니고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우리가족의 즐거움이 우선이기.때문에 어느정도 비용을 내도 대접을 받자라는 팁입니다.

이동

패키지라 이동은 걱정이 없었는데 그랩이용해도 되지만 리조트 앞에 대기하고 있는 오토바이 이용하면 50페소(1000원)정도에 가까운 과일/카페/포장음식/슈퍼마켓은 다녀올수 있습니다 <다녀와서 가족들한케 디지게 혼남 위험하다고 ㅎㅎ 커피/마트에 갈때 이용했는데 시원하고 재밌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