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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요일날 제주도에와서 6일째 올레길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비를 만났네요.예보에없던 비라 ㅠㅠ 오설록티 뮤지엄에서 14-1 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했습니다    녹차밭구경하로 새벽이슬 젖은 초록초록 이끼낀 산길을 걸어나갑니다. 요 몆일 무더웠는데 해도 구름에 가려있고, 바람도 살살불고 시작할때 오늘 날씨 너무좋다하며 걸었습니다.  ??  좀더 가다보니 사슴님 길막 ...   오름정상에서는 이런 멋진 풍경도 보고... 오늘날씨 최고다 하며 14-1 코스를 완료하고, 물보급후 바로 14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화장실도 들리고 시작~!  3키로쯤 걸었나... 하늘이 심상치않습니다. 
 
그러더니 무섭게 내립니다 ㅠㅠ  비 피할곳도 없고 금방그칠거 같지않아 가방에 있던 슈커버라도 씌워봅니다. 숙소에 판쵸우의와 고어텍스 신발이 있는데.... 왜 비가 지금 ㅠㅠ  한시간넘게 비오는산길을 지나가니 드디어 해가...  11키로지점쯤 중간스탬프 오니 비가그치고 해가!  산길달리느라 1회용이 되버린 슈커버 안녕 ㅠ  남은 14구간동안 젖은 양말을 모자와 가방에 널어 말리며 나아갑니다 ㅋ       그 후로 점점 쨍하게 해가뜨고... 해수욕장은 벌써 사람들이 많네요 이 길이 끝나면 꼭 다시돌아와서 물속에 들어갈거라 생각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14코스도 종료. 잘마른 양말을 다시신고 15코스로 나아갑니다 나아가질 말았어야 하는데....        언제 비가왔냐는듯 내리쬐는 햇빛과 코스 종료까지 조금의 그늘도 없는 길~ 덕분에 아주 잘 익어서 숙소에 도착. 비에털리고 더위에털리고 끝나고 운동화빨래방 가야지했던 신발은 뽀송뽀송 다 말라있고 오늘도 제주도에서 행복가득하고 희망가득한 멋지고 놀라운 풍경들을 눈과 가슴속에 가득 담아갑니다. 이제 돌아가야할시간이 다가오는 아쉬움에 끄적여봤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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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 예뻐요. 금능, 협재, 곽지까지 서쪽에서 대표적인 해변 모두 다녀오셨네요. 저는 올레길 다니시는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