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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PL/TL 입니다. PM이 있기는 한데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다 리딩을 합니다. 회사 제품 기반에 커스텀 개발이 추가되는 프로젝트로 제품 PO는 미국에 있는 분들이 하고 개발자들은 국내에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타사 제품과 자사 제품 간의 I/F 분석, 설계, 개발입니다. 워낙 여러가지 솔루션들과 다양한 기술들이 사용되는지라 복잡하기도 하고 작년에 납품한 제품 유지보수 업무도 병행해서 몸이 2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바쁜데 본사 제품 요구사항과 분석, 설계 업무까지 해야되는 상황이 되서 힘드네요. 본사에서 대리급 한 명 넣고 알아서 하라는데 도메인 지식도 없고 경험도 부족해서 누군가 리딩하지 않으면 혼자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원래 미국에 있는 PO나 국내 개발팀 리더가 해야되는데 어찌 하다보니 프로젝트팀으로 오너쉽이 넘어 왔습니다. PM에게 R&R 정하자고 해서 제가 하는 역할은 여기까지다 라고는 했는데 이게 또 대리 혼자 끙끙거리는걸 보고 있자니 그 직원도 안쓰럽기도 하고.. 본사에선 인력없으니 대리급 데리고 하라는데 PM도 방법이 없어서 며칠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지려하고 저한테는 말도 못하고 저 나름대로 신경이 쓰여서 일손도 안잡히고 그러네요. 가만히 있자니 프로젝트 망가질 거 같고 나서면 제가 미칠 거 같고 ㅠㅠ | 
등록안내
본인의 역량이 기술적으로는 충분하다해도
시간 체력까지 고려해서 일을 하시길 바래요
당장 자신이 떠안으면 당장은 성과가 보이니 다들 좋아하겠지만
회사내 프로세스는 그만큼 정립되지 못하고
다음번 같은 상황에서는 또 누군가가 갈려가겠죠
장기적으로 보면 직원이나 회사모두 마이너스입니다
인력도 3주 늦게 와서 욕먹고 사측에선 이게 최선이라는데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