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없이 농작물 보내는 아버지171
- [* 익명 *]
- 등록일 2024-06-22 11:22
- 조회수 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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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7 *]
버리는 수고가 있더라도 받으셔서 조금씩은 드세요. 그게 부모님의 낙이고 즐거움이시라면 기꺼이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글쓴이 아버님과 같이 그러시는데. 처음엔 저도 다 못먹을걸 보내시니 화도 나고 하드라구요. 근데 다르게 생각하니 그걸로 기쁘시고 즐거우시다면 하시게 놔두는게 서로에게 좋을거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버리기 그러시면 당근으로 나눔 좀 하시구요. 살아계실때 조그마한 효도라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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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1 *]
살아계실때의 효라는 생각은 시간이 지나보니 그건 부모 자식간에 사이가 좋을때에 할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더군요.
완전 원수처럼 지냈었더니 부모도 자식에게 연락도 안하고, 자식입장에서도 부모가 세상떠났어도 눈물하나 안나더군요. 가까운 이웃보다도 못한것이 저한테는 부모자식 사이였어요 이런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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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1 *]
나이 30 전의 어릴때에는 원수라고 생각안했었죠.
단지 서로 말이 잘 없고 소통이 없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저도 결혼해서 40 50 넘어가면서 부모와는 원수사이가 되더군요 농작물이나 음식도 마음대로 보내고 그랬었죠. 당연히 주변에서는 부모사랑이다...이 이야기 많았었구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평소에 서로 살가운 대화나 제대로된 소통이 없는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틀어지는 결과였어요. 그래서 어릴때에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각자 가정이 있는 나이들어서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의견을 잘 주고받는 가정이 부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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